담안편지(53) - 십계명 중에서 어긴 계명이 있어서...
TO 월새기!
이상하게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 이상하게도
죄송한 마음이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마음입니다.
저도 모르게 그런 생각들이 듭니다.
감사드리고 죄송한 것 같고 오늘따라 비도 오고 그래서인지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7월 1일입니다.
어제 집회가 있어서 예배를 드리러 갔다 왔습니다.
이곳에서 예배를 드리면 밖에서 예배를 드렸을 때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 저도 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릴 때가 많습니다.
밖에서는 거의 없었거든요.
이곳에 들어와 하나님을 더 알게 되었고
새벽기도도 이렇게 만나게 되었고
월새기를 통해서 한층 더 발전된 신앙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곳에 있으면서 1년 동안 6번이나 방을 옮겨 다녔습니다.
길게는 한방에서 100일 넘게 있었고
짧게는 하루만 있다가 방을 옮긴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분류심사를 받는 대기 방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리저리 방을 옮기게 해주신 것도
다 뜻이 있어서 옮긴 거라 믿고
제가 이곳에 들어온 것도 다 뜻이 있어서 들어온 거라 믿습니다.
십계명 중에서 어긴 계명이 있어서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월새기 7월호를 받아보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저의 이야기와 저의 근심 걱정만 적어서 편지를 보내서 죄송합니다.
날씨도 더워졌고 장마도 왔고 건강관리 하시구요
식사도 제때 챙겨 드시고 더운 날씨에 물을 자주자주 마셔주시면서
수분이 안 떨어지게 관리하시면 좋다고 합니다.
항상 마음속에서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 편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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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