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878) - 주님께서 움직여 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00소로 이송되어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00에서 일이 생기고 어디로 이송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빨리 연락을 드리려 했는데 경황이 없었습니다
볼펜 조립 공장에서 일도 시작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고
어디에 있든 주님과 함께 살고 있기에
변화가 큰 환경에서도 감사함을 잃지 않으며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오늘 두 번째 참석한 집회 때
기독교 담당님께서 반주가 가능한 사람을 찾아서
제가 오늘 예배에서 반주를 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악기를 손에서 놓으면 그간의 고생과 노력이 허무해질 듯했는데
손가락 굳지 말라고 주님께서 움직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새벽기도가 귀한 건지 없는 건지
간행물 비치한 곳에는 보이질 않더라고요
가능하시다면 이곳에서도 새벽기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아 그리고 전에 질문 드렸던 성경 구절에 대한 답도 좀 부탁드립니다
00보다는 이곳이 조금 더 삭막한 분위기라
오히려 다른 데 눈 돌릴 틈도 없이
주님만 의지하기가 어쩌면 더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간단히 소식만 전해 드리며 각필하려 합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맞이하는
올 겨울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