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6)”
사랑과 은혜가 가득한 주님,
주일 이 자리에 모여 예배드릴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끝나지 않을 것같이 덥고 길었던 여름이 가고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절의 변화를 주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자연 곳곳에서 느끼며
겸허한 마음으로 한 주를 돌아봅니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만남이 있었지만
부쩍 연로하게 느껴지는 부모님과 아직 믿음이 없는 다음 세대와 형제자매
그리고 간절함 없이 같은 게으름과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저희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급격하게 달라진 기후만큼이나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국제 질서와 경제 환경 속에서
국민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지혜로운 리더를 향한 소망을 품고
기도할 수 있게 해주시길 원합니다.
<분당샛별교회>의 문서선교 사역을 이끌고 계신 목사님과 사역 팀에게 지혜와 능력을 부어 주시고
<월간새벽기도 영어판> 비전을 함께 이룰 동역자와 물질도 허락해 주시길 원합니다.
각자의 일터와 가정에서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이 주님께 영광 돌리기 합당한지 매번 돌아보게 하시고
순간순간 기도로 주님의 도움을 청하며
조급함과 욕심에서 벗어나 성령의 일하심과 역사를 믿고 의지할 수 있게 도와주소서.
이 세상에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보내진 존재로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실 일이 있다는 것을 믿고
그의 나라와 그 의를 먼저 구하게 해 주시고 주님만이 저희 안에서 통치하실 수 있도록,
주님의 거룩한 임재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연약하고 너무나 악한 죄인일 수밖에 없는 저희들이오나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까지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시게 하신,
하나님의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실수하고 넘어져도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는 끈질긴 성도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이 귀한 주일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서 주관하여 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과 함께해 주셔서
그 말씀의 능력으로 저희들 또한 주일을 살아갈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도립니다. 아멘.
<2023.10.1 분당샛별교회 주일예배 대표기도 류연희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