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따로 한적한 곳에서 새벽에 기도하신 것도 전도를 위해서였다. 기도와 전도는 뗄 수 없는 관계다. 기도한 후에는 전도하라. 기도 시간이 끝나면 전도 시간이 된 줄로 알라. 무작정 기도만 하지 말고 기도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발견하고 그 발견한 것을 실제 생활로 연결시켜야 기도의 의미와 가치가 살아난다.
   
  성경 공부와 제자 훈련도 궁극적으로 전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 그처럼 하나님 안에서 어떤 것을 하는 목적이 분명해야 한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목적이 분명한 삶이 사명적인 삶이다. 내가 왜 이 땅에 살고 있는지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 있어야 한다. 내가 지금의 자리에 있게 된 이유는 전도를 위해서다. 당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찾을 때 예수님은 인기에 취해 사명을 잃어버리지 않고 다른 가까운 마을로 가서 전도하자고 하신 후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귀신들을 내쫓으셨다(39절).
   
  성도가 전도 사명을 망각하면 선수가 아닌 관중의 삶을 살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환경에 따라 잘 흔들리게 된다. 어디서든지 관중이 아닌 선수가 되라. 사람이 나이가 들면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서 곳곳에 통증이 온다. 성도도 복음의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영적 건강이 훼손된다. 교회도 전도하지 않으면 병들기 쉽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자랑하면 복음의 역사로 인해 나 자신도 사는 역사가 나타난다.
   
  아무리 좋은 것을 가지고 있어도 혼자만 가지고 있으면 그것은 좋은 것으로 평가받을 수 없고 곧 스스로 침체에 빠지면서 점차 영혼에 불행감이 찾아온다. 그 사실을 알고 예수님은 가버나움의 성공을 뒤로 하고 제자들에게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전도를 가자고 하셨다. 그처럼 전도의 사명을 인식하면서 자신의 시간과 재능과 소유를 가지고 영혼 구원에 힘쓰는 사람이 어느 누구보다 위대한 성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