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지 1 > 안녕하십니까. 감사한 마음을 글로 전합니다. 제가 실수로 인해 징벌방에 있을 때 한 형님이 <월새기>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 전도 한 번에 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읽고 또 읽으며 가슴에 울림을 받았습니다. 약자를 배려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내면의 중요성도 깨달았습니다. 남의 눈높이에서 이해하려고 하며 나를 낮추는 법도 깨달았습니다. 올해는 제 인생에서 다시없을 귀중한 한 해입니다. 항상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그 말씀으로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OOO 올림)
   
  < 편지 2 > 아무런 의미 없이 보내는 숱한 세월은 하룻밤의 꿈처럼 지나갑니다. 허나 남은 세월은 태산 같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그 무게가 우리만의 전유물이라 여겨짐은 갇힌 자들의 숙명이겠지요. <월새기> 말씀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말씀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위로의 말씀은 저 위에 계신 분을 대신해서 보내 주시는 듯합니다. <월새기>를 읽으면 말씀이 제 가슴을 요동치게 합니다. 참지 못하여 기도하는 맘으로 여러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구속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지만 얻는 것도 너무 많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편지를 쓰고 <월새기>를 통해 은혜받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구속이란 단어에 등을 돌렸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은 오히려 위로와 사랑으로 상처받은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는군요. 구속이 저에게 준 단 하나의 교훈입니다. 이 교훈을 마음에 새기며 새 삶을 살 때가 빨리 다가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한규 목사님의 문서선교 사역이 더욱 아름답게 열매 맺길 바랍니다. (OO에서 OOO 올림)
   
  < 편지 3 > 안녕하세요. 점점 어려운 일들이 많아지는 듯한 뉴스를 보면서 밖은 여기보다 어쩌면 더 힘들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많이 힘드시죠? 얼마 전 <월새기>를 읽으면서 한 권 책값을 2,000원으로 올리려고 하다가 그냥 1,000원으로 하기로 하셨다는 글을 읽으면서 너무 고맙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죄송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아무런 도움도 드리지 못하면서 책을 받아보고 있다니...
 
  목사님이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고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려우신데 이렇게 저까지 챙겨 주시니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는지요. 새벽마다 <월새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날마다 새벽을 <월새기>와 함께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목사님과 <월새기>와 함께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OO구치소에서 OOO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