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규의 온라인새벽기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간새벽기도
주일설교말씀
칼럼모음
선교이야기
사랑방소식
네트영어
새로 등록된 글
새로 등록된 댓글
믿음 안에서 하나 되라 (민수기 15장 15-16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9-09
민수기 15장 15-16절
15 회중 곧 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가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리라 16 너희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법도, 같은 규례이니라
믿음 안에서 하나 되라 (민수기 15장 15-16절)
 < 민족적인 편견을 버리라 >
 
   하나님은 제사와 관련해 명령하셨다. “회중 곧 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가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리라 너희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법도, 같은 규례이니라(15-16절).” 회중은 ‘단순한 사람들의 모임’인 회중(congregation)이 아닌 ‘특별한 목적 하의 모임’인 총회(assembly)를 뜻한다. 즉 당시 회중은 혈통적인 히브리인을 뜻하기보다 인종이나 혈통을 초월해서 여호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인 영적인 유대인을 뜻하는 용어다.
 
   타국인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거하길 원하면 그들을 받아들이면서 그들에게도 율법을 지켜야 할 책임과 동시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누리는 권리와 혜택이 똑같이 주어졌다. 그것을 보면 유대교는 원래 폐쇄적이거나 배타적인 종교가 아니었다. 기독교인도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의도적으로 왜곡하지 않고 성도의 책무를 저버리지 않는다면 예수님 안에서 어떤 차별, 배타, 편견도 없기를 힘써야 한다.
 
   예전에 한 미국 교회 담임목사가 사임했다. 교회 중직과의 갈등 때문이었다. 나중에 장로들이 담임목사가 사임한 경위를 밝히면서 이렇게 말했다. “젊은 목사가 나이 많은 장로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강사를 초청해서 문제가 생겼죠. 그분은 이태리계 이민자 출신인데 너무 질서와 체계를 존중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러면 됩니까?”
 
   담임목사가 장로들과 한마디 상의 없이 부흥회 강사를 초청했다면 잘못이지만 그때는 담임목사의 말도 들어봐야 누구의 잘못인지 바르게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누구의 잘못이 더 큰지는 사실 정확한 내막을 알 수 없다. 그러나 그 경우에 장로들에게 있었던 아주 큰 잘못은 문제의 본질과 관계없이 담임목사가 이태리계 출신임을 밝힘으로 민족적인 편견으로 자기들의 견해를 옳게 보이려고 한 것이다.
 
  < 믿음 안에서 하나 되라 >
 
   편견적인 언어로 자신의 옳음을 증명하려는 태도는 비겁한 태도다. 사람들의 언어생활을 보면 그런 편견적 언어 구사가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편견적 언어 구사는 자신이 아무런 잘못과 인격적인 결함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또한 자기의 깨끗함과 정당함을 역으로 증명하려는 본성 때문에 구사한다. 편견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공통적인 자세는 자기 잘못에 대해서는 쉽게 용납하지만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쉽게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기가 잘못된 삶을 살지 않는 의로운 인생임을 편견적 언어 구사를 통해 역으로 증명하려는 것은 잘못된 태도다. 편견은 교만을 나타내는 증거다. 교만에도 두 종류가 있다. 진짜 무엇인가를 가지고서 교만한 것과 가진 것이 없으면서 교만한 것이다. 진짜 무엇인가를 가지고서 교만해진 사람은 사람의 본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지만 가진 것이 하나도 없으면서 편견적 언어 구사를 통해 남을 부당하게 폄하하는 모습은 부끄러운 모습이다.
 
   누가 더 편견이 심한가? 진짜 무엇인가를 가지고서 교만해진 사람은 의외로 편견이 심하지 않다. 있는 사실을 사실대로 드러내고 남과 정당한 비교를 해도 자기가 가진 것이 있어서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세울 것이 별로 없는 사람은 의외로 편견이 심하다. 수시로 편견을 내세워 자기 입지를 세우고 자기가 타당함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남에게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말라. 남에게 편견을 가지다 보면 자신은 마치 심판자가 된 느낌을 가지게 하고 자신은 죄가 없는 사람인양 착각하게 한다. 그런 태도가 결국 패망의 원인이 된다. 모든 사람에게는 편견적이고 배타적인 본능이 있다는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됨을 이루려고 힘쓸 때 그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가 된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파일1 등록된 파일 없음 파일2 등록된 파일 없음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등록일
4105 죄 사함의 확신을 얻는 길 (시편 51편 1-9절) 요삼일육선교회 28 2024.04.26
4104 감사를 체질화시키는 길 (시편 50편 22-23절) 요삼일육선교회 49 2024.04.25
4103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22-23절) 요삼일육선교회 71 2024.04.24
4102 복을 원하면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76 2024.04.23
4101 성도의 자랑거리 (예레미야 9장 23-26절) 요삼일육선교회 79 2024.04.22
4100 감사해야 은혜가 간직된다 (시편 50편 16-23절) 요삼일육선교회 90 2024.04.19
4099 범사에 감사하라 (시편 50편 14-15절) 요삼일육선교회 115 2024.04.18
4098 부자를 부러워하지 말라 (시편 49편 6-15절) 요삼일육선교회 136 2024.04.17
4097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시편 48편 8-14절) 요삼일육선교회 133 2024.04.16
4096 십자가를 지는 삶의 복 (마가복음 10장 28-31절) 요삼일육선교회 538 2024.04.15
4095 하나님을 찬송하는 이유 (시편 47편 1-9절) 요삼일육선교회 128 2024.04.12
4094 하나님을 앞서지 말라 (시편 46편 8-11절) 요삼일육선교회 107 2024.04.11
4093 공휴일 요삼일육선교회 87 2024.04.10
4092 주님과 날마다 동행하라 (시편 45편 10-15절) 요삼일육선교회 146 2024.04.09
4091 예수님을 잘 아는 길 (마가복음 8장 27-38절) 요삼일육선교회 118 2024.04.08
4090 고난을 믿음으로 극복하라 (시편44편 17-23절) 요삼일육선교회 132 2024.04.05
4089 하나님을 기억하고 의지하라 (시편 44편 1-7절) 요삼일육선교회 149 2024.04.04
4088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으라 (시편 43편 1-5절) 요삼일육선교회 159 2024.04.03
4087 경제적인 기적을 꿈꾸라 (시편 42편 7-11절) 요삼일육선교회 128 2024.04.02
4086 부활의 삶을 사는 길 (마태복음 27장 57-66절) 요삼일육선교회 482 2024.04.01
4085 하나님을 깊이 만나라 (시편 42편 6-8절) 요삼일육선교회 125 2024.03.29
4084 침체를 극복하는 길 (시편 42편 2-5절) 요삼일육선교회 126 2024.03.28
4083 하나님을 간절히 추구하라 (시편 42편 1-2절) 요삼일육선교회 121 2024.03.27
4082 하나님께 늘 감사하라 (시편 41편 5-13절) 요삼일육선교회 156 2024.03.26
4081 복된 자리에 오르는 길 (마가복음 10장 35-45절) 요삼일육선교회 130 2024.03.25
4080 자기 변화를 추구하라 (시편 41편 1-4절) 요삼일육선교회 144 2024.03.22
4079 최종 승리를 확신하라 (시편 40편 9-17절) 요삼일육선교회 145 2024.03.21
4078 세상에서 길을 내라 (시편 40편 4-8절) 요삼일육선교회 140 2024.03.20
4077 능력 있는 기도 (시편 39편 8-13절) 요삼일육선교회 130 2024.03.19
4076 속사람의 변화를 이루라 (마가복음 7장 1-23절) 요삼일육선교회 148 2024.03.18

up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