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와주면 도움받는다 >
시련과 실패가 있어도 슬퍼하거나 낙심하지 말라. 한 번의 실패가 인생 전체의 실패는 아니다. 실패는 막다른 골목이 아닌 우회로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에게 실패란 없고 피드백만 있을 뿐이다. 사람은 실패를 통해 많이 배우기에 실패 때문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가 두렵다고 시도하지 않기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몇 번의 실패로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라. 많은 사람이 성공의 문턱에서 포기하기에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더 나아가 낙심한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며 살라. 슬픔 많은 세상에서 내 슬픔에만 매달리지 않고 남의 슬픔까지 보듬어 주며 사는 것이 성도의 중요한 소명이고 큰 의미에서의 선교다.
오래전에 몽골에서 선교하다가 발목의 3군데에 골절상을 입은 한 백인 여자 선교사가 급히 한국으로 후송되었다. 그때 한 목사가 어려운 형편에서도 그 선교사에게 선교 헌금을 힘써 은밀하게 드렸다. 그로부터 며칠 후 한 지인이 그 목사에게 개인적으로 후원금을 보내와서 목사가 물었다. “왜 제 개인 계좌로 후원금을 보냈나요? 잘못 보내시지 않았나요” 그가 대답했다. “아무 말씀이 없어도 제가 목사님의 형편을 잘 압니다.” 그 한마디가 목사에게 뭉클한 감동을 주었다.
목사가 그 지인에게 자신의 형편을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그런 채움의 은혜가 주어져서 감동 가운데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새롭게 체험하며 하나님께 깊이 감사했다. 사실 그때는 그 목사의 개인 통장이 거의 바닥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선교사를 위해 힘써 나눔의 손길을 펼치자 하나님이 그 몇 배의 금액을 은밀한 성도의 손길을 통해 그 목사에게 넘치게 되돌려 주신 것이다.
성령이 주시는 감동을 따라 헌신하면 하나님은 내게 신기하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손을 쥐면 미래도 닫히고 지경도 좁혀지지만 손을 펴면 미래도 열리고 지경도 넓혀진다. 항상 내가 도울 일은 없는지, 누군가를 격려하기 위해 작은 기쁨을 줄 일은 없는지, 어딘가에 감사 표현을 할 일은 없는지, 그리고 거룩한 하나님의 비전을 위해 헌신할 일은 없는지를 늘 생각하고 실천하며 살라. 그러면 신비한 축복과 넘치는 행복이 따른다. <21.9.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