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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쌓는 신자가 되지 말고 다리를 놓는 성도가 되라. 군자는 뜻이 안 맞아도 늘 화합하고 소인은 뜻을 같이하면서도 늘 불화한다는 말이 있다. 진짜 큰 사람은 작은 차이를 가지고 싸우지 않는다. 다양성은 일치의 한 표현이다. 보수파와 진보파는 “나의 부족함을 저들이 메워 주고 있구나.”라고 서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나와 조금만 맞지 않아도 모든 관계를 산산조각 내고 원수처럼 행동하는 삶은 복된 삶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차이도 이어 주는 위대한 선교사로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처럼 큰마음과 큰 생각을 가지라. 선교하는 마음은 자기중심적인 성벽을 깨뜨리고 사랑의 하늘 다리를 놓는 마음이다. 선교하는 마음을 가지고 힘써 선교에 동참하면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큰 가슴을 얻는다. 그것이 복이다. 한 선교사는 아들 이름을 ‘선교’라고 지었다. 성도의 영적인 이름도 ‘선교’가 되어야 한다.
신령한 척하는 사람은 “이것은 안 된다. 저것은 안 된다.”라고 구별하면서 자기를 과시하지만 진짜 신령한 사람은 하늘의 마음으로 땅을 안고 성화시킨다. 남편이 방황할 때 신령한 척하는 아내는 “저게 남편이야? 사탄이지.”라고 남편을 사탄의 하수인처럼 몰아대지만 진짜 신령한 아내는 남편을 더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본다.
예수님은 산상수훈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 5:9).”라고 말씀하셨다. 어디서든지 평화의 사자가 되기를 힘쓰라. 가장 복된 사람은 돈과 명예를 얻은 사람이 아니라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다. 아무리 지위가 높아지고 돈이 많아져도 사방에 원수를 만들고 평화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한 삶이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평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21.8.2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