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7장 1-10절

1.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라

 1. 경건하고 정직하게 살라
   
  본문 1절을 보라.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이 구절에서 ‘먹을 포도송이’와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는 경건하고 정직한 자를 상징한다. 당시 이스라엘은 너무 부패해서 경건하고 정직한 사람이 없고 사람들이 서로 죽이고 미혹하며 악을 행했고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고 권세자는 욕심을 품고 서로 담합했다(2-3절).
   
  본문 4절에 나오는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라는 표현은 당시 지도자의 심한 타락상을 잘 묘사한다. 결국 하나님의 형벌의 날이 임하게 되는데 미가는 그날을 ‘파수꾼들의 날’이라고 표현했다. 파수꾼은 선지자를 상징한다. 당시 선지자들은 타락한 이스라엘의 심판에 대해 경고했는데 그 경고대로 심판이 임하는 날을 ‘파수꾼들의 날’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약속을 깨는 것도 일종의 거짓말로 여기고 사소한 거짓말도 주의하라. 약속했다가 귀찮다고 깨지 말고 약속했기에 귀찮아도 이행하려는 것이 경건하고 정직한 삶이다.
   
  예전에 미국에서 한 가난한 전도사가 낡은 차를 몰고 주급 25불을 받으며 30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교회를 섬겼다. 그때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하나 나간 것을 알고도 돈이 없어 고치지 않다가 경찰에게 걸렸다. 경찰이 헤드라이트 문제를 지적하자 그는 “한쪽 헤드라이트가 나갔어요.”라고 말해야 하는데 몰랐다는 듯이 자기도 모르게 문장 끝을 의문문으로 올려 “한쪽 헤드라이트가 나갔어요?”라고 했다. 경찰은 그가 몰랐던 것으로 여기고 티켓을 끊지 않고 그냥 보내 주었다.
   
  그날 저녁 그가 기도할 때 성령님이 말씀했다. “너 오늘 거짓말을 했다.” 그가 말했다. “저는 거짓말을 안 했어요. ‘한쪽 헤드라이트가 나갔어요.’라고 했어요.” 성령님이 말씀했다. “그 말을 할 때 끝을 의문문으로 약간 올린 것도 거짓말한 거야.” 그런 식으로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기에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 중 하나가 되었다. 하나님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말의 톤으로도 거짓말하지 않기를 원하신다. 그런 경건하고 정직한 사람이 많아질 때 사회는 점차 건강해진다.  <20.10.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