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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에서 벌어진 은장색들의 난동이 서기장의 침착한 대처로 진정되자 바울은 제자들을 불러 권한 후 작별하고 마게도냐로 떠났다(1절). 두려워서 떠난 것이 아니었다. 그는 복음을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지만 제자들의 안위를 염려했고 떠날 때가 되었다고 여겼기에 떠났다. 그는 때를 알고 때에 순응하는 지혜가 있었다.
최고의 지혜 중 하나가 때를 아는 지혜다. 갈등과 고민의 핵심 이유는 때를 아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왜 많은 가정에서 부자간의 갈등이 있는가?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다. 사랑이 있어도 때를 따라 사랑하는 방법이 세련되지 못하면 사랑이란 내용을 담지 못해서 오해와 갈등이 생긴다.
3살 아이를 사랑할 때는 안아 주고 뽀뽀해 주면 되지만 10대 중반부터는 서서히 인생의 동반자로 여겨 주어야 한다. 유치원생에게 하는 방식으로 중학생을 사랑하면 그 사랑이 잘 전달되지 않고 오해가 생긴다. ‘사랑의 내용’을 잘 유지하려면 ‘사랑의 형식’을 잘 변화시켜야 한다. 그 변화를 거부하면 율법주의와 외식주의가 생긴다. 때와 시기를 분별하는 지혜가 성공적인 삶의 핵심 요소다.
올 때와 갈 때를 잘 분별해야 기회가 올 때 잡을 수 있고 갈 때도 당당하게 갈 수 있다. 가을에 지는 낙엽은 갈 때를 아는 모습이다. 겨울을 대비해 스스로 활동을 최소화해야 활기찬 봄을 맞이한다. 인생의 겨울을 잘 준비하라. 거추장스러운 세속의 옷을 낙엽처럼 벗겨 내고 고요히 나를 돌아보고 말을 줄이며 인간관계의 얽힌 매듭을 풀라. 갈 데를 알고 갈 때를 준비하면 삶이 단순해지고 힘이 모이면서 능력 있는 삶이 펼쳐진다. 욕심의 옷을 벗으면 능력이 입혀진다. 올 때와 갈 때를 잘 알아야 진리를 따라 당당하게 살 수 있다. <20.5.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