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길(2) (에베소서 6장 10-13절)

 3. 말씀 안에 거하라
   
  본문은 11절과 13절에서 두 번이나 영적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라고 했다. 그러면 어떤 귀신의 공격도 염려할 것이 없다. 특별히 하나님 말씀을 가까이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고 귀신을 이기는 방법은 없다. 귀신의 가장 최신 무기가 유혹이라면 성도의 최신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영적 전쟁에서 용기나 자신감도 필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은 귀신을 고문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귀신은 어떻게 하든지 말씀에서 멀어지게 하려고 한다. 예배에 참석하려고 하면 피곤하게 만들고 교통 체증으로 짜증나게 만들고 예배 시간이 지루하다고 느끼게 한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저 말씀은 나를 의도적으로 겨냥한 말씀이야.”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 불평을 키운다. 그러나 거꾸로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얼마나 좋은가? “하나님께서 내게 맞는 적확한 말씀을 주셨으니 정말 감사하다.” 부모의 말을 잔소리로 듣는 사춘기 자녀처럼 하나님 말씀을 잔소리로 들으면 영혼이 큰 허점이 생기면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기 힘들어진다.
   
  가장 아름다울 때는 말씀 안에 있을 때다. 말씀의 자리에서 이탈하지 말라.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야 아름답다. 여자의 머리카락이 머리에 붙어 있으면 아름다움을 주지만 밥공기에 들어 있으면 밥맛을 떨어뜨린다. 어떤 목사는 설교하면서 물을 먹으려는데 컵에 머리카락이 있는 모습을 보고 신경이 쓰여서 설교를 제대로 못했다. 아무리 소중한 것도 제자리에 있어야 가치가 빛난다.
   
  침이 몸에 얼마나 필요한가? 입속에 있는 침은 전혀 더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음식물을 침과 함께 삼키는 것은 쉽다. 그러나 입 밖으로 나온 침은 다 더럽다며 멀리한다. 어느 누구도 입 밖으로 뱉어진 침을 다시 핥아서 삼키지 않는다. 아무리 소중한 것도 제자리를 이탈하면 추하고 더러운 것이 된다.
   
  비행기는 항로를 따라가야 미사일을 맞지 않고 배는 해로를 따라가야 암초에 부딪치지 않고 기차는 레일을 따라가야 온전히 가듯이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가야 마귀의 밥이 되지 않고 행복의 길에서 이탈하지 않는다. 말씀 위에 굳게 서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바위 위에 신앙의 집을 세운 것과 같다. 그때 최고의 능력도 나타난다.<2018.7.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