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인생을 만드는 길 (이사야 44장 6-20절)
< 복된 인생을 만드는 길 >
나이가 들면 점점 거울이나 사진을 보기가 싫다. 초라한 자기 실체를 애써 외면하려는 것이다. 외면의 실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내면의 실상을 똑바로 바라보는 용기는 더욱 필요하다. 복된 인생을 살아간다는 보람이 없으면 공허함이 느껴지면서 <바보처럼 살았군요>라는 노래 가사가 더욱 실감나게 들린다. “어느 날 난 낙엽 지는 소리에/ 갑자기 텅 빈 내 마음을 보았죠/ 그냥 덧없이 살아버린/ 그런 세월을 느낀 거죠.”
하나님이 없으면 어떤 좋은 것으로도 영혼을 채울 수 없다. 영혼이 채워지지 않으면 아무리 열심히 살고 성공해도 결핍감을 느낀다. 영혼이 풍성하게 채워진 상태가 기독교에서 말하는 복이다. 누가 복 있는 존재인가? 시편 기자는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고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고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하는 자가 복 있는 자라고 했다(시 1:1-2).
하나님 안에서 자기 존재 이유를 찾으라. 하나님이 없이 쌓은 공든 탑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아무리 높아져도 하나님이 외면하시면 단번에 추락한다. 인생이 업(up) 상태로만 지속되지 않는다. 언젠가 내려오는 상황이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 중요한 것은 내려올 때 추락하지 않는 것이다. 내려올 때 추락하지 않는 복된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2018.3.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