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새롭게 시작하라 (이사야 43장 21-28절)
사탄을 공포에 떨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감사와 찬송이다. 사울이 악신에 사로잡혔을 때 다윗이 수금을 타자 그 악신이 떠났다. 답답하고 괴로우면 찬송을 듣거나 찬송하라.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 그때 신비한 평안이 생긴다. 천국은 찬송이 넘치는 곳이다. 찬송은 황폐한 심령에 감동을 전하는 최상의 수단이고 천국 삶의 표현이다. 가정 행복의 바로미터도 감사와 찬송이다. 자녀에게 가장 오래 남는 영상도 어머니의 기도와 찬송이다. 눈물의 회개를 촉발하는 것도 찬송이다.
찬송은 골방에서 신음하는 영혼을 묶은 어둠의 사슬을 끊는 놀라운 도구다. 찬송이 넘치면 기쁨과 감사도 넘친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어떻게 갚는가? 교회와 하나님의 뜻을 위해 몸과 마음과 물질과 시간을 바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찬송이다. 사랑이 깊어지면 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찬양은 깊은 사랑의 표현이다. 시편의 약 3분의 2가 다윗의 작품이다. 다윗이 어떻게 찬송 전문가가 되었는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손길을 무수히 느꼈기 때문이다. 그는 찬송으로 고난을 이길 힘을 얻었다.
성경에는 “전도하라! 기도하라!”는 말보다 “찬송하라!”는 말이 훨씬 많이 나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한 목적은 사람을 통해 찬송받기 위해서다. 본문 21절을 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찬송은 하나님께 최고로 영광 돌리는 일이고 사람의 최대 존재 목적이다. 그 목적을 외면하지 말라.
너무 고통이 심해 기도조차 안 되면 찬송하라. 찬송은 곡조 있는 기도다. 찬송은 피할 길을 열어주고 돌과 같은 마음도 녹인다. 찬송은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내게는 힘이 되고 남에게는 격려가 된다. 찬송은 인간의 존재 목적을 이루는 소중한 도구다. 그 존재 목적을 따라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면 내일의 축복도 거침이 없게 된다. 찬송이 빌립보 감옥의 옥문을 열었던 것처럼 찬송하면 축복과 치유의 문도 열린다.
기도할 때도 “하나님! 제가 이렇게 했으니 응답하소서.”라고 하기보다 “하나님! 부족한 제게 이런 은혜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찬송합니다.”라고 하면 그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로서 하나님의 마음을 신속히 움직인다. 부모가 자녀에게 원하는 것은 출세나 효도가 아니라 진실한 감사다.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찬송은 신앙 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일 뿐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기도응답을 이끌어내는 최선의 수단이다.<2018.3.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