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한 사람(1) (로마서 15장 8-13절)
< 서로 품고 받아주라 >
본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본문 8절에서 “예수님이 할례의 추종자가 되셨다.”는 말씀은 “예수님도 할례를 받으신 유대인이었다.”는 말씀이다. 왜 예수님도 할례를 받으셨는가? 유대인에게 주신 메시야 약속을 성취함으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드러내기 위해서였다. 바울이 이 말씀을 한 것은 이방인으로서 믿게 된 로마 교인들이 믿음의 원리를 내세워 유대인들을 경시하지 않게 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예수님은 이방인도 구원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9절). 또한 구약성경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모두 하나님을 찬양하고 이새의 뿌리를 통해 오신 메시야가 열방의 소망이 된다는 약속이 있었다(10-12절). 즉 유대인과 이방인이 차별 없이 복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암시다. 그 말씀을 하고 바울은 믿음 안에서 기쁨과 평강과 소망이 넘치게 해달라고 로마 교인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해주었다(13절).
성도는 예수님의 피로 가까워진 가족과도 같은 존재다(엡 2:13). 교회와 교우를 소중히 여기라. 교회끼리 지나친 경쟁을 하거나 교단 사이에 높은 벽을 쌓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아무리 이 땅의 교회가 부족해 보여도 교회는 예수님의 신부이기에 신부의 얼굴에 상처를 내거나 신부의 옷을 더럽히면 안 된다. 이상한 집회에 가서 기적적인 축복을 얻겠다고 하지 말고 교회를 지극히 사랑함으로 기적적인 축복을 얻으라.<2017.10.1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