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음으로 문제를 극복하라 >
예수님이 베드로의 요청으로 그의 집에 들어가시니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다(30절). 그녀가 언제 열병에 걸렸는지는 알 수 없다. 열병은 만성적 질병이 아니기에 베드로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른 후에 열병에 걸렸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믿음에 시험이 생기면서 의문이 들 수 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축복은커녕 왜 이런 우환이 생길까?” 그런 유사한 상황이 생겨도 너무 염려하지 말라. 순수한 믿음은 반드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결과를 낳는다.
본문 31절을 보라.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그때 장모의 열병이 치유되었고 더 나아가 그녀가 예수님께 헌신했다. 살다 보면 예수님을 영접한 후나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작정한 후 오히려 어려움이 생길 때가 있다. 그때 믿음을 고수하면 반드시 더 좋은 일이 생긴다. 특히 삶과 가정의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면 거기서 문제 해결의 복과 기적은 시작된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위해 살기로 한 작정이 진짜인가를 시험하기 위해서만 문제를 주시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편하게 생각하라. 삶은 문제와 더불어 사는 여정이다. 살다 보면 문제는 끊임없이 다가온다. 하나님을 위해 거룩한 작정을 해도 마찬가지다. 문제가 없기를 너무 바라는 마음이 오히려 더 문제를 낳는다.
문제는 나의 약함을 깨닫고 나도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함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빈틈없이 강한 모습만 보이면 사람들의 마음에 깃든 선의 본능을 일깨울 수 없다. 강한 사람은 반감을 일으키기 쉽지만 약한 사람은 공감을 일으키기 쉽다. 나의 문제는 좋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계기가 되고 특히 하나님의 은혜를 얻는 계기가 된다. 문제를 잘 승화시키면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아는 존재로 변화되는 복을 얻기에 문제를 너무 두려워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라.
문제를 피하기만 하면 더 큰 문제를 만나고 문제를 피해 현재의 위치를 벗어나면 더 큰 문제가 기다린다. 문제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맞서서 극복해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언제나 있다. 잘 극복하자.”라고 편하게 생각하라. 중요한 것은 내가 하나님 안에 있느냐 하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안에 있으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오히려 그 문제가 나를 발전시키고 향상시키는 디딤돌이 된다. <24.3.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