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순종하는 사람
3. 순종하는 사람
예수님이 부르실 때 베드로와 안드레는 즉시 순종했다(18절). 야고보와 요한도 즉시 순종했다(20절). 순종은 복된 존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다. 사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것보다 순종하는 마음이 더 위대한 축복 통로다. 하나님의 선택은 십자가의 사명을 맡기시는 선택이지 물질과 지위를 주시는 선택이 아니다. 그 선택을 잘못 이해하고 교만해지면 선민의식을 가졌던 이스라엘처럼 극심한 고난을 당한다.
복은 선택된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에게 더 주어진다. 선택받고 불순종하는 사람보다 선택과 상관없이 순종하는 사람이 더 복된 존재다. 사람은 말씀에 순종하며 살도록 창조되었다. 말씀은 비행기의 항로와 같다. 아무리 큰 비전을 가지고 솟아올라도 말씀에서 이탈하면 조만간 추락한다. 말씀대로 살아야 비전을 이룰 수 있다.
토론한 후에 순종하거나 변명한 후에 순종하거나 한참 지체한 후에 순종하는 것은 참된 순종이 아니다. 하나님이 어떤 일로 감동 가운데 부르시면 즉시 기쁘게 그 일에 순종하라. 지체할수록 순종이 어렵다. 나중에 왕창 순종하거나 크게 순종하는 삶보다 매주, 매일, 매시간 순종하는 삶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열심히 돈을 모았다가 죽기 직전에 한꺼번에 다 바치려고 하기보다 시시때때로 헌신을 실천하며 살라.
한 성공학 연구가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해 면밀히 연구한 후 최대의 성공 요인을 ‘순종’이라고 결론 냈다. 순종해야 성공이 가까워진다. 삶이 지루하고 답답하게 느껴지면 더욱 헌신과 순종을 다짐하라. 순종은 복을 가져다주지만 사실 순종하는 마음을 가진 것 자체가 복이다. 오늘날 왜 제자가 적은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와 축복은 받으려고 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구원은 바로 이뤄지지만 제자는 바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구원받은 은혜에만 머물러 있지 말라. 구원도 소중하지만 구원받은 자의 삶도 소중하다. 왜 계속 말씀을 듣는가? 제자로 만들어지는 소중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왜 교회가 소중한가? 제자로 만들어지는 최고 훈련장이기 때문이다. 순종 훈련을 통해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제자가 되기를 힘쓰라. 축구 선수는 거의 축구만 생각하고 야구 선수도 거의 야구만 생각한다. 그처럼 하나님만 생각하고 자신의 삶 전체를 드리는 헌신적인 사람이 제자다. <24.3.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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