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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고통을 피하는 길 (마가복음 9장 38-50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4-03-11
마가복음 9장 38-50절
38 요한이 예수께 여짜오되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41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43 만일 네 손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장애인으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손을 가지고 지옥 곧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나으니라 44 (없음) 45 만일 네 발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찍어버리라 다리 저는 자로 영생에 들어가는 것이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6 (없음) 47 만일 네 눈이 너를 범죄하게 하거든 빼버리라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나으니라 48 거기에서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느니라 49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으리라 50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지옥의 고통을 피하는 길 (마가복음 9장 38-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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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을 주의 깊게 쓰라 >
 
   1894년 니콜라이 2세는 부친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26세에 러시아 황제에 올랐다. 2년 후 대관식이 열리고 축하 잔치 날에 수많은 사람이 호딘카 들판에 몰려왔는데 행사 통제 경찰을 조금만 배치했다가 압사 사고로 1389명이 죽었다. 게다가 그 국민들의 슬픔을 경시하고 황제가 바로 이어서 열린 대관식 무도회에 참석해서 민심을 잃었다.
 
   1904년 발발한 러일 전쟁으로 경제가 어려워지자 1905년 초 시민들은 선거권 평등, 노동 시간 준수, 최저 임금 보장, 의료 혜택 제공을 요구하는 시위를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황제의 겨울 궁전 앞에서 벌였다. 그때 시민들은 온화한 황제가 자신들의 요구에 어떻게든 응할 줄 알았다. 그러면 그들은 여전히 황제를 존경했기에 시위가 진정되었을 텐데 황제는 가족 동반 휴가를 떠났고 군대는 시위대를 총칼로 진압했다.
 
   당시 시민들은 하나님의 대리자로 여겼던 황제가 시위대를 총칼로 진압하자 배신감을 느끼며 황제 숭배 사상을 철회했다. 결국 황제는 1차 세계 대전 와중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으로 폐위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연금되었다가 이듬해에 혁명의 당위성을 위해 황제와 귀족들은 처형되어야 했는데 분노한 시민들과 황제의 복위를 염려한 혁명군에 의해 황후와 14살의 황태자와 당시 미녀로 소문났던 23살, 21살, 19살, 17살의 공주들이 한꺼번에 총살되었다. 당시 황제 일가의 처형을 적극 밀어붙인 사람은 스탈린이었다.
 
   남에게 아픔을 주면 나도 아픔을 당하고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불의하게 남용된 펜과 법과 돈의 힘으로 한동안은 시민을 억누를 수 있다. 그러나 억눌리거나 억울하게 당했던 시민들의 분노 게이지가 점점 올라가다가 어느 순간에 경제 악화와 함께 역치를 넘으면 펜과 법과 돈의 힘은 분노한 시민에 의해 철저히 멸절되는 혁명의 때가 반드시 온다. 내게 주어진 힘을 의롭고 지혜롭게 쓰라. 힘을 불의하게 사용하면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
 
   선거철에 시민들의 극도의 한과 분노를 기반으로 생겨 바람을 일으키는 정당을 보면 선견자들은 언젠가 있을 피바람을 예감한다. 역사상 큰 피바람을 일으킨 정당들이 다 그렇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견자들은 정당까지 만들며 복수심을 표출하는 시민들의 한과 분노가 의롭고 평화롭게 해소되게 해 달라고 은밀히 기도한다. 어떻게 그런 비극적인 피바람을 막는가? 펜과 법과 돈의 힘을 잘 쓰고 나눔을 선도하는 의인들이 더 많아져서 시민들의 한과 분노의 게이지를 낮춰 주어야 한다.
 
   언론인의 펜과 법조인의 법과 재벌가의 돈이 카르텔을 형성하면 시민들의 힘을 어느 정도는 억누를 수 있다. 물론 경제가 잘 나간다는 전제 하에서다. 스탈린이 잔인한 30년 독재를 했어도 러시아 국민의 평가가 좋은 것은 경제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가 무너지면서 응축된 분노가 폭발되면 펜과 법과 돈을 앞세워 남의 피와 고통의 맛을 즐기던 사람은 거꾸로 피의 제물이 된다. 요새는 IT 기술의 발달로 예전에 함부로 놀렸던 펜과 법과 돈의 흔적이 다 남기에 피의 제물이 되는 상황을 피할 수도 없다.
 
   어느 순간에 내가 사는 세상은 갑자기 지옥이 될 수 있다. 전면적인 전쟁과 피의 혁명도 지옥을 낳지만 마음속에서 지옥의 고통이 펼쳐질 수도 있다. 그것을 진지하게 생각하면 더 이상 남을 괴롭히지 말고 나눔을 선도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남을 괴롭히거나 남의 슬픔과 고통을 조소하면 언젠가 나는 그 이상의 피와 고통의 대가를 치른다. 하나님은 선행은 복으로 보상하고 악행은 화로 보응하실 것이다.
 
  < 지옥의 고통을 피하는 길 >
 
   본문에서 예수님은 지옥의 끔직한 참상에 대해 말씀하셨다. 지옥은 있다. 지옥의 고통도 있다. 그런 지옥의 고통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1. 관용의 정신을 가지라
 
   어느 날 사도 요한이 예수님께 여쭈었다. “선생님 우리를 따르지 않는 어떤 자가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우리가 보고 우리를 따르지 아니하므로 금하였나이다(38절).” 당시에 예수님의 귀신 축출 사실이 널리 알려지자 영혼 사냥꾼들은 영성이 있는 척하면서 모방 축귀와 모방 치유를 행했다. 그런 모방 축귀자 중 한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보고 예수님의 제자들이 그의 축귀 사역을 금지시켰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금하지 말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예수님이 모방 축귀 사역자의 축귀 행동을 금하지 말라고 하신 것은 그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귀를 행하면 적어도 예수님을 비방하거나 반대하지 않으면서 예수님의 공동체를 위하는 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살다 보면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옛날에는 그런 사람이 싫기도 하고 밉기도 했지만 점차 믿음과 이해와 용서의 능력이 커지면 싫고 미운 감정을 잘 극복하게 된다. 이해는 이해를 낳고 관용은 관용을 낳는다. 그런 관용의 원리를 습관화시켜서 원한과 분노를 극복하고 정죄하는 표정이나 언행을 절제하면 얼마든지 천국 환경을 만들 수 있다. 고통의 경감과 행복의 증대를 위한 핵심 요소는 관용이다.
 
  2. 친절한 말을 해 주라
 
   관용을 도전하신 후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41절).” 성도가 주는 물 한 그릇의 작은 친절도 반드시 상을 얻게 한다는 말씀이다. 지금 내가 주어야 할 물 한 그릇은 따뜻한 말 한 마디이다. 따뜻한 말로 누군가를 격려해 주라. 종종 세련된 유머도 쓰라. 다만 무절제한 유머는 삼가라. 타인 감수성이 없는 유머는 은근한 폭력이 된다.
 
   어느 날 6명의 고등학교 동창이 모였다. 그중 2명은 목사와 장로였다. 그때 한 친구가 유머로 목사와 장로 친구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들은 예수 환자야.” 웃자고 한 그 친구의 말은 환한 웃음 대신 씁쓸한 웃음과 묘한 긴장을 낳았다. 모임 후에 주차장에서 목사와 장로 둘만 남았을 때 장로 친구가 말했다. “아까 환자라는 유머를 나는 들어도 괜찮지만 너는 소명 받은 직업인데 그 친구의 직업 비하적인 유머가 많이 아쉬웠네.”
 
   유머는 잘못 쓰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된다. 더 나아가 다수를 웃기면서 소수를 깔아뭉개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지나친 유머를 통해 다수를 웃기려고 소수를 함부로 대하는 습성이 몸에 배면 점차 폭력적인 힘을 앞세우고 극단에 치우치는 사람으로 변한다. 유머를 함부로 쓰면 강대해질 수는 있어도 위대해질 수는 없다. 존중심을 가지고 말도 하고 유머도 쓰라. 가장 좋은 것은 누군가를 위해 소리 없이 기도해 주는 것이다. 겉으로 친절하게 말해 주고 속으로 진실하게 기도해 주면 지옥의 고통은 사라지고 복된 나날이 펼쳐질 것이다.
 
  3. 지옥 무서운 줄 알라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어린아이 하나도 실족시키지 말라고 하셨다(42절). 그리고 지옥 얘기를 하셨다. 그것은 성도를 실족시키는 죄의 치명성을 나타난다. 어떤 불신자는 성도 앞에서 교회와 교인과 목사의 스캔들을 언급하며 무서운 험담을 한다. 그런 험담을 왜 쉽게 하는가? 아직 지옥의 무서움을 모르기 때문이다. 본문 43절과 45절과 47절은 지옥의 무서움을 역설적으로 잘 표현한다. 즉 예수님은 두 손과 두 발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기보다 한 손이나 한 다리나 한 눈을 가지고라도 천국에 가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지옥은 어떤 곳인가?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영원한 고통 속에 지내는 곳이고 사람마다 불로써 소금 치듯 함을 받는 곳이다(48-49절). 지옥의 고통은 세상의 고통과는 비교 불가한 것이다. 그러면 누군가가 묻는다. “죽어서 육체가 없는데도 고통이 있습니까?” 그러나 기독교는 육체의 부활을 믿는다. 천국의 즐거움이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신비한 즐거움이듯이 지옥의 고통도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신비한 고통일 것이다.
 
   지옥의 고통을 조금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있다. 사람은 흔히 육신의 고통만 고통인 줄 아는데 더 끔찍한 마음의 고통이 있다. 예를 들어 어느 날 갑자기 울린 핸드폰 저편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사고를 당했다는 소리를 듣고 병원 영안실로 달려갈 때의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크겠는가? 그때 몸이 아픈 데는 하나도 없지만 육신의 고통보다 훨씬 끔직한 마음의 고통이 있다. 그런 고통도 지옥의 고통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결과적으로 인생 최대의 성공은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고통스런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다.
 
   예수님은 지옥의 참상을 불로써 소금 치듯 함과 같다고 묘사했다가 바로 이어 소금을 좋게 인식시키면서 지옥의 고통을 경감 받는 실제적인 삶을 위해 서로 화목하라고 도전하셨다(50절). 남을 총칼이나 펜과 법과 돈으로 굴복시키면 분노를 낳는다. 그런 분노가 쌓이면 언젠가 무섭게 폭발한다. 그런 폭발이 없도록 불의하게 남을 굴복시키지 말고 한 맺힌 사람들의 한을 풀어 주고 서러움에 지친 사람들을 밑에서 떠받쳐 주라. 그런 의인의 삶을 통해 피바람의 전조를 해소하고 지옥의 고통을 경감하고 세상을 살맛나게 만드는 거룩한 맛소금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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