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자기 개혁도 잘하라
4. 자기 개혁도 잘하라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이 미완의 개혁으로 끝난 또 하나의 이유는 외적인 변화에만 치중했기 때문이다. 모든 개혁은 내면의 변화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세상은 급변해도 사람은 잘 안 변한다. 그처럼 변화의 주체가 변하지 않으면 개혁은 어려워진다. 왜 요새 많은 개혁이 실패하는가? 개혁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것도 문제지만 정치가, 부자, 권력자 등의 특수층만 개혁 대상으로 한정시키는 것도 문제다.
남의 개혁만 요구하며 나를 개혁 대상에서 제외시키면 참된 개혁은 멀어진다. 결국 개혁이 실패하는 핵심 원인은 참된 개혁자의 부재 때문이다.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기 수성의 벽도 높은 아이러니 때문에 참된 개혁이 더뎌진다. 항상 자기 개혁을 개혁의 출발점으로 삼으라.
왜 루터의 종교 개혁이 성공했는가? 그가 자기 변화를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그는 수도원에서 늘 “내 죄! 내 죄!” 하면서 지냈다. 남이 들으면 죄 같지도 않은 죄로 계속 고해 성사를 하자 주임 신부는 그런 것도 죄가 되겠느냐고 말할 정도였다. 어떤 날은 하루에 20번 이상을 찾아가 고해 성사를 하자 주임 신부가 말했다. “루터! 죄 좀 모았다가 가져와라.” 그처럼 자기 개혁에 힘썼기에 종교 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기득권을 쥐려는 패권 싸움이 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면 자기 개혁부터 시작하라. 자신의 작은 희생적인 몸짓 하나가 나비 효과를 일으켜 큰 변화를 낳는다. 일상에서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작은 일부터 실천하라. 작은 원자를 깨트릴 때 엄청난 위력의 핵폭탄이 생기듯이 작은 희생적인 삶을 통해 세상은 점차 변화된다. <24.3.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