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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본문 19절을 보라.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이 불평조의 독백에도 역시 하나님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에 대한 고백이 깃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욥을 버리지 않듯이 욥도 하나님을 버릴 수 없었다. 다만 육신과 정신의 고통이 너무 심해서 잠시 하나님께 투정하듯이 불평한 것일 뿐이다.
가끔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느낄 때가 있다. 때로는 하나님이 지금 나의 숨소리까지 들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마음을 두시는 것은 놀랍고 감격적인 일이다. 또한 아침마다 권징하시고 순간마다 단련하시고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 주시고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않으시니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그런 은혜 가운데 매일 살고 있음을 잊지 말라.
넷째, 욥은 하나님을 사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으로 알았다. 본문 20절을 보라. “사람을 감찰하시는 이여 내가 범죄하였던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를 당신의 과녁으로 삼으셔서 내게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하나님이 감찰하신다는 말은 하나님이 지키고 보호하신다는 말이다. 그러나 고난 중의 욥에게는 하나님의 감찰하심이 자신을 하나님의 과녁으로 삼는 것 같아서 너무나 무거운 짐이라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본문 21절을 보라. “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거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애써 찾으실지라도 내가 남아 있지 아니하리이다.” 욥은 하나님이 왜 자신의 허물을 사해 주시거나 자신의 죄악을 제거해 버리시지 않느냐고 하소연하면서 결국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했다. 그 독백도 역설적으로 자신을 죄악과 죽음에서 구원해 달라는 고백이다. <26.7.2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