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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교주는 사탄과 지옥과 귀신과 종말 얘기로 영혼에 두려움을 심은 후 심약해진 사람에게 영혼의 때를 위해 인생과 물질을 바치라고 한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은 화려한 초대형 교회를 짓고 지상왕국을 세운다. 그것이 영혼의 때를 위한 모습인가? 엄밀하게 말하면 ‘영혼의 때’란 말도 주의해서 써야 한다. 예수님이 영혼으로 부활하지 않고 육신으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기독교의 공리와 같은 핵심 교리다. 천국의 삶이란 영혼이 유령처럼 천국에서 지내는 삶이 아니라 육신을 새로 입고 천국을 누리는 삶이다.
이단 교주도 대개 기도를 강조한다. 그런데 주로 귀신과 싸우는 도구로 기도를 강조하면서 기도하지 않으면 귀신에게 진다고 한다. 그런 설교를 계속 들으면 기도하면서도 귀신의 영상이 계속 부각되고 불안과 공포가 삶과 생각에 맴돈다. 그런 기도는 ‘믿음이 넘치는 기도’가 되기보다 ‘공포에 젖은 기도’가 되기 쉽다. 기도하지 않으면 사탄이 틈타니까 골방에서 계속 기도만 해야 하는가? 아니다. 적절하게 믿음의 기도를 드리고 생업에 충실하면 하나님이 기도하지 않는 시간도 지켜 주실 것이다.
10시간 기도하고 불안을 떨치지 못한 사람과 1시간 기도하고 평안이 넘치는 사람 중 하나님이 누구를 더 기뻐하시는가? 후자다. 이단 교주가 기도를 강조하는 핵심 이유는 기도를 귀신과의 싸움 도구로 인식시키면서 귀신 얘기로 영혼에 두려움을 심으려는 영업비밀이다. 결국 이단 교주가 끊임없이 사탄과 귀신과 지옥과 종말 얘기를 기회만 생기면 하는 이유는 추종자를 자신의 수족처럼 만들어 부려먹고 영혼의 때를 위해 물질을 바치라고 하면서 자신의 지상왕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다.
예수님은 사탄과 귀신과 종말 얘기를 종종 하면서도 영혼에 두려움을 심기보다 믿음을 강조하셨다. 믿음을 가지고 내가 예수님께 도망치면 두려움이 오히려 내게서 도망친다. 보통 목사들도 가끔 지옥과 사탄과 귀신과 종말 설교를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성도다운 삶을 도전하는 설교를 주로 한다. 그것이 정상이다. 성경을 보면 많은 말씀이 성도다운 삶을 도전하는 말씀이다. <26.5.29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