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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수님은 나귀를 끌고 오게 하셨는가? 주전 490년에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주어진 메시야가 겸손하게 나귀를 타신다는 말씀을 이루기 위해서였다(4절). 하나님은 나귀 한 마리에 대해서도 세심한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하물며 나에 대한 세심한 계획이 없으시겠는가? 하나님은 나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고 만세 전에 선택하고 현재 예배하는 자로 있게 하셨다. 그 정도로 나는 하나님께 귀하고 가치 있는 존재다.
물건을 살 때 천 원을 내고 얻는 물건은 ‘천 원짜리’라고 하고 만 원을 내고 얻는 물건은 ‘만 원짜리’라고 한다. 성도는 예수님의 생명을 지불하고 구원받았기에 ‘예수님짜리’라고 할 수 있다. 그처럼 가치 있는 성도에게 어떻게 하나님의 세심한 계획이 없으시겠는가? 그 사실을 늘 기억하고 하나님에 의해 더욱 멋지게 쓰임받는 삶을 꿈꾸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얼마나 알고 얼마나 소유했고 얼마나 성공했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에 의해 멋지게 쓰임받는가의 문제다.
사람은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때 무한한 가치와 행복을 느낀다. 하나님은 성도 한 사람을 향한 세심하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기억하고 늘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의 주인공이 나다.”라는 확신의 고백을 앞세워 살라. 나 자신의 부족함에 연연하지 말라. 누군가 내게 이렇게 핀잔을 줄 수 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뭘 하겠어? 자본도 없이 어떻게 성공하겠어? 정말 그렇게 큰 비전을 이룰 수 있겠어?” 그때마다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
스스로도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다. ‘내가 이 나이에 무슨 일을 하겠나?’ 그때도 “주가 쓰시겠다 하라.”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주가 쓰시겠다고 하면 부족해도 얼마든지 쓰임받을 수 있다. 연약한 나귀 새끼도 주가 쓰시겠다고 하니까 쓰임받았는데 하물며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가 왜 쓰임받지 못하겠는가? 지금도 갈대와 같은 시몬이 반석과 같은 베드로로 변화되는 원리는 여전히 유효하다. <26.4.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