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14장 33-53절
3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4 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35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 46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47 그 집에서 자는 자는 그의 옷을 빨 것이요 그 집에서 먹는 자도 그의 옷을 빨 것이니라 48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서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색점이 나은 것이니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 하고 49 그는 그 집을 정결하게 하기 위하여 새 두 마리와 백향목과 홍색 실과 우슬초를 가져다가 50 그 새 하나를 흐르는 물 위 질그릇 안에서 잡고 51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과 살아 있는 새를 가져다가 잡은 새의 피와 흐르는 물을 찍어 그 집에 일곱 번 뿌릴 것이요 52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살아 있는 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로 집을 정결하게 하고 53 그 살아 있는 새는 성 밖 들에 놓아 주고 그 집을 위하여 속죄할 것이라 그러면 정결하리라
천국 가정을 만드는 길 (레위기 14장 33-53절)
1.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라
가나안 땅의 집에서 곰팡이가 낀 나병 색점이 발생하면 집 주인은 임의로 그 색점을 제거할 수 없었고 제사장에게 가서 그 사실을 말해야 했다(34-35절). 그것은 죄 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수 없고 먼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해야 함을 교훈한다. 그처럼 하나님 중심적으로 살고 하나님 중심적으로 문제를 풀라.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상대와 씨름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그 문제를 하나님께 아뢰라.
부부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서로를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 각자가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소리 없이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일이다. 배우자가 누군가에 대해 혹은 무엇인가에 대해 분노하면 “여보! 참아요.”라고 소리 내어 말하기보다 “하나님! 그가 참게 하소서.”라고 소리 없이 기도하라. 소리 없이 드리는 배후의 치열한 기도가 사랑하는 사람을 가장 성공적으로 만들어 주고 자신과 자녀의 성숙을 위해 가끔 주어지는 시험용 문제와 시련도 크게 줄여 준다.
아무리 좋은 인간관계도 늘 좋을 수 없다. 생각 차이, 행동 차이, 의견 차이, 방법 차이가 수시로 생긴다. 그래서 서로를 존중하면서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라. 하나님은 다채로운 삶과 보완적인 삶을 위해 서로 다르게 만드셨다. 부부가 어떤 문제에서 남편이 엑셀 역할을 하면 아내는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다른 문제에서 아내가 엑셀 역할을 하면 남편은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 그 상황에 대한 즐거운 수용이 지속적인 성공과 행복의 기초다.
2. 가정을 깨끗하게 지키라
제사장은 그 색점을 살펴보러 가기 전에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가재도구가 전염되어 부정하게 되지 않도록 그 집을 비우게 한 후 들어가서 그 색점을 보았다(36절). 그때 그 집 벽에 푸르거나 붉은 무늬의 곰팡이 색점이 있어 벽보다 우묵하면 제사장은 그 집을 나와 이레 동안 폐쇄했다가 이레 만에 또 가서 살펴보고 그 색점이 벽에 퍼졌으면 색점 있는 돌을 빼내어 성 밖 부정한 곳에 버리고 다른 돌로 대신했고 집 안 사방을 긁은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에 쏟아 버리고 다른 흙으로 집에 발랐다(37-42절).
돌을 빼내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도 색점이 집에 재발하면 제사장은 또 가서 살펴보고 그 색점이 집에 퍼졌으면 부정한 악성 나병이기에 그 집을 헐고 돌과 그 재목과 그 집의 모든 흙을 성 밖 부정한 곳으로 내어갔고 그 집을 폐쇄한 날 동안 그 집에 들어가는 자는 저녁까지 부정했고 그 집에서 자는 자나 먹는 자는 자신의 옷을 빨아야 했다(43-48절).
집을 수리한 후 다시 곰팡이가 생기는 것은 가정에서 부정한 잘못에 대해 회개했다가 또 부정한 죄를 짓는 것을 상징한다. 그때는 집을 완전히 헐어 버리듯이 부정한 죄를 철저히 도말하도록 환경을 완전히 새롭게 바꿀 필요도 있다. 가정은 작은 교회다. 가정을 깨끗하게 잘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생각하고 찾아 하라. 더 나아가 큰 가정인 교회도 잘 섬기라. 가정과 교회를 깨끗하게 잘 지켜서 천국 가정과 천국 교회로 만드는 삶만큼 복된 삶은 없다.
3. 자신을 깨끗하게 지키라
그 집을 고쳐 바른 후에 제사장이 들어가 살펴보아 색점이 집에 퍼지지 않았으면 색점이 나은 것이기에 제사장은 그 집을 정하다고 선포한 후 정결 의식을 행했는데 그 의식은 치유된 나병 환자를 진으로 들일 때 행하는 정결 의식과 유사했다(48-53절). 결국 레위기 13-14장에서 주어진 갖가지 나병과 관련된 규례는 정결 의식을 통해 하나님 앞에 자신을 깨끗한 존재로 서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 깨끗하게 지키도록 버릴 것을 잘 버리라. 과거의 상처도 잊어버리라. 무엇이든지 아픈 과거는 잘 잊고 지금의 현실에 충실한 것이 중요하다. 이전에 만났던 사람과 헤어지고 새로운 만남을 가졌으면 새로운 만남에 충실하고 아픈 과거나 과거의 죄는 생각하지도 말라. 현재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한 번 죄악의 수렁에 빠지면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기에 아예 죄악에는 발을 들여놓지 말라. 유흥적인 생활은 청산이 쉽지 않다. 땀 흘림이 없이 쉽게 큰돈을 만져본 사람은 웃음으로 시작해도 눈물로 끝난다.
우리나라 속담 중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속담이 있지만 사실상 개같이 벌면 대개 개같이 쓴다. 정승 인생으로 살려면 세련됨을 키워야 한다. 시련은 사람을 세련되게 만들고 드림은 더욱 세련되게 만들고 희생은 더욱더 세련되게 만든다. 어디서든지 희생할 줄 알아야 존중받는다. 그런 희생을 어디서 기초적으로 배우는가? 바로 가정이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정에서 드림과 배려와 희생을 배우고 실천하는 사람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