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1장 25-30절
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감사의 예물을 드리라 (민수기 31장 25-30절)
< 공평히 나누고 베풀라 >
이스라엘이 미디안을 정복하고 얻은 전리품은 사람들과 짐승들과 물건들이었는데 하나님은 모세에게 전리품의 절반은 참전한 군인들에게 나눠 주고 나머지 절반은 일반 회중에게 베풀어 주라고 하셨다(25-27절).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전리품을 베풀어 준 것은 이스라엘이 한 몸 공동체라는 뜻이다.
당시 20세 이상 싸울 수 있는 사람의 숫자가 약 60만 명인데 그중에 약 50분의 1인 12,000명이 참전했기에 결과적으로 참전한 군인은 보통 사람보다 전리품을 약 50배 받게 되었다. 목숨 걸고 참전한 군인에게 더 많이 나눠 주는 것은 공평한 것이다. 그리고 참전하지 않은 백성에게도 후방의 성원에 대한 감사 및 기쁨의 공유 차원에서 약간이라도 베풀어 주는 것이 의로운 것이다.
하나님은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신다. 많이 심어서 많이 얻은 사람에 대해 시기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많이 심으면 많이 얻게 하는 것이 공평한 것이다. 가끔 불평이 생기는 것은 이런 생각 때문일 것이다. '나는 많이 심은 것 같은데 왜 이리 적게 거둘까?' 그러나 정말로 많이 심었다면 현재는 적게 거두어도 언젠가는 많이 거둘 것이다. 현재의 모습만 보면 이해되지 못할 일이 언젠가는 이해된다.
하나님의 공평하심을 굳게 신뢰하고 인생의 운전대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라. 현재 잘못되고 낙심되는 상황으로 인해 하나님의 공평을 의심하지 말라. 지금은 의와 공평이 희미하게 보여도 언젠가 뚜렷하게 그 실체가 드러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과 속성대로 의와 공평을 이루도록 나누고 베푸는 삶에도 앞장서라.
< 감사의 예물을 드리라 >
하나님은 참전한 군인들이 받은 전리품의 1/500을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게 했다(28-29절). 그리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백성들이 받은 전리품의 1/50을 성막 봉사를 하는 레위인에게 주게 했다(30절). 전리품을 참전 군인에게 나눠 주고 일반 백성에게 베풀어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일부를 하나님께 드리게 한 것은 승리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예물로 드리게 한 것이다.
하나님은 감사의 제사를 기뻐하신다. 사람도 감사할 때 기쁨과 행복이 넘치게 된다. 슬픔에 젖고 맥이 빠져 있고 자기를 비하하고 인생무상을 느끼는 것은 감사의 결핍 때문이다. 이 세상의 어떤 일도 자기 뜻대로만 되는 일은 없고 아무리 좋은 것도 얼마 후에는 대개 사라진다. 뜨거운 교회 사랑도 3년 넘게 지속되기 힘들다. 그다음부터는 담담하게 사랑을 펼쳐 가라. 담담하게 사랑을 펼쳐 가면서도 행복과 보람을 잃지 않는 것은 평범함 속에서 감사를 찾아가며 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특별한 의미와 목적이 있다. 심지어는 고난에도 의미와 목적이 있다. 나의 삶 자체를 하나님의 최고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라. 내 모든 소유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시간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고난이 찾아오면 슬픔에 휩싸여 있지 말고 고난의 시간을 통해 소중한 깨달음을 얻으라. 고난의 과정을 감사하며 잘 통과하면 영광의 때가 반드시 찾아온다.
감사의 제사를 넘치게 드리라. 하나님의 의로운 보상을 믿고 고난 중에 너무 흔들리거나 비틀거리지 말라. 범사에 감사하며 힘써 감사의 예물을 드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천국을 확장시키라. 말과 생각으로만 감사하지 말고 몸과 물질로도 감사하라. 하나님의 뜻을 위해 드리려고 비운 주머니는 나의 상상을 초월한 것이 채워지는 복주머니로 변하고 동시에 내적인 평안과 외적인 평화도 넘칠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