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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긍정하라 (갈라디아서 6장 9-10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9-08
갈라디아서 6장 9-10절
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10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자신의 일을 긍정하라 (갈라디아서 6장 9-10절)
 < 과정을 소중히 여기라 >
 
   하나님은 일의 결과보다 동기와 과정을 더 중시하신다. 의욕을 가지고 시작해서 땀을 흘리고 노력해도 좋은 결과가 없으면 낙심되지만 그때도 하나님은 일의 결과보다 동기와 과정을 보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하나님의 부르심이 중요하다는 말은 결과보다 동기와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동기가 중요하다는 말은 나의 선한 의지를 하나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이고 과정이 중요하다는 말은 내 삶의 어느 한 순간도 의미 없는 순간이 아니라는 뜻이다.
 
   가끔 “내가 왜 이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지금의 상황에 처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나중에 알고 보면 그 상황을 통해 내가 배울 것을 배우고 쓰임 받게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왜 사도 바울이 헬라 문화권인 길리기아 다소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났는가? 이방인의 사도로 쓰임 받는 데 두 문화권의 성장 배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국 한인 이민자 자녀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해서 선교지에서 잘 쓰임 받듯이 바울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에 능통했기에 이방인의 사도로 잘 쓰임 받을 수 있었다.
 
   사도 바울은 당시 유대 최고 명문 학파인 가말리엘 문하에서 철학까지 심도 있게 공부했기에 기독교 신학의 기틀을 든든하게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었다. 결국 그의 삶의 전 과정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위한 과정이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환상 중에 하나님이 나타나 신기하게 부르시는 것만으로 오해하지 말라. 그런 부르심을 추구하다가 잘못된 길로 간 사람이 많다. 동기와 과정을 존중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일의 결과도 좋게 된다.
 
   성 어거스틴이 말했다.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다음에는 어떤 일이든지 맘대로 하라.”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잘못된 일을 하지 않게 된다는 역설적인 표현이다. 어떤 일을 할 때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하지 말고 선교와 구제를 많이 하려는 동기를 가지라. 또한 신실한 성도는 축복받는다는 모델이 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동기를 가지라. 선한 동기를 진심으로 가졌다면 어떤 힘든 과정을 겪어도 낙심하지 말라.
 
  < 자신의 일을 긍정하라 >
 
   나의 일에 대한 긍지를 잃지 말라. 나에 대해 긍정하고 나의 일을 긍정하라. 지금 하는 나의 일이 별 볼일 없는 일이라고 여기면 불평이 생긴다.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야 하는가?” 나의 삶과 직업에 아무런 긍지가 없다면 멋진 인생 작품을 만들기도 전에 생각부터 지쳐버리면서 의문이 생긴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
 
   현재 내가 하는 일이 성직이 되게 하라. 목사만이 성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면 어떤 일을 하든지 그 일이 성직이다. 본문 10절에 언급된 ‘착한 일’이란 특별한 어떤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공동체의 유익을 주는 일을 뜻한다. 거룩한 프라이드를 가지고 내 일을 하면서 결과가 좋지 않아도 긍지를 잃지 말라. 좋은 동기로 현재의 일을 시작했다면 동기를 보시는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 주실 것이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라. 포기하지 않으면 때가 이르러 반드시 거둘 날이 오기에 기회가 생기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9-10절). 성도에게 최고의 착한 일은 무엇보다 십자가를 지는 일이다. 십자가를 보고 감동하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직접 몸으로 지면서 믿음에 행동이 따르게 하라.
 
   왜 믿는 가정들에게 더욱 착한 일을 하고 믿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 아껴야 하는가? 그가 믿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어떤 그림을 모독하면 그 그림을 그린 화가를 모독하는 것이고 어떤 글을 비난하면 그 글을 쓴 작가를 비난하는 것이다. 그처럼 내가 믿는 형제를 비난하면 결국 하나님을 비난하는 것이다. 때로 교회나 교인에게 큰 허물이 보여도 “교회가 왜 그래? 교인이 왜 그래?”라는 편견이 가득한 말은 힘써 삼가고 어디서든지 작은 빛의 역할을 잘 감당하라. 그러면 어두운 세상이 조금이라도 더 밝아질 것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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