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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에 합당한 삶(2) (에베소서 4장 1-3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18-06-25
부르심에 합당한 삶(2) (에베소서 4장 1-3절)
  1953년에 한국의 장로교가 <예수교 장로회>와 <기독교 장로회>로 갈라진 것은 성경에 대한 시각 차이 때문이었다. 당시에 한쪽에서는 이렇게 주장했다. “성경은 일점일획도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반면에 다른 쪽에서는 이렇게 주장했다. “성경에 기록된 문자는 틀릴 수 있다. 성경이 말하는 메시지가 틀림이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깊이 생각하면 서로 용납할 수 있는 부분이 얼마든지 있다.
   
   사람들은 당시의 분열이 학자들 때문이라고 했다. 학자는 대개 어떤 분야의 전문가로서 하나를 깊이 연구하기에 속 좁게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결국 모든 성도의 책임이다. 성도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믿음의 원리에 바로 섰다면 한국 교회가 지금처럼 수많은 교파로 분열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군자는 뜻이 달라도 늘 화합하고 소인은 뜻이 같아도 늘 싸운다. 인물은 작은 것으로 싸우지 않는다.
   
   어디든지 보수파와 진보파가 있다. 교회 안에도 보수파와 진보파가 거의 절반씩 있기에 신학교에서 목회의 기초 소양으로 강조하는 것이 목회자는 정치적인 편향성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정치적인 편향성은 절반의 교인에게는 내적인 시험거리가 되고 언젠가는 그것이 외적으로 표출된다. 정치적으로 치우치면 언젠가 큰 시련을 당하기 쉽다.
   
   한쪽으로 치우치면 언젠가 한쪽으로 치워진다. 정권과 세상은 언제라도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교회를 섬길 때는 치우침이 없이 섬기라. 목회자도 정치적인 의사를 가질 수는 있지만 교회에서는 최대한 정치적인 의사 표현을 삼가고 반대편도 껴안으려고 하라. 그러면 교인도 반대편을 껴안을 줄 아는 성도로 커간다. 그렇게 용서와 화해의 맑은 물을 사회로 흘려보내면 사회의 아픔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영혼을 미혹해 재산을 털어가려는 이단과 사이비만 아니라면 다양성도 일치의 한 표현으로 보고 다른 의견을 가지고 행동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고백하라. “내가 못하는 일을 그가 해주어서 고맙다.” 그런 하나 됨의 원리를 외면한 채 조금만 안 맞아도 배척하는 모습은 바른 믿음의 산물이 아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을 이어주려고 오셨다. 예수님처럼 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비본질적인 문제로 남을 쉽게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말라.<2018.6.2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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