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3장 1-12절
1. 힘써 진실을 추구하라
1. 힘써 진실을 추구하라
교권주의자들이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라고 물을 때 예수님이 “너희들이 내가 그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대답하자 무리들이 다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에게 끌고 갔다(1절). 빌라도는 주후 26-36년에 유대, 사마리아, 이두매 지역을 통치한 로마 총독이었다. 당시 총독 관저는 행정 수도인 가이사랴에 있었는데 유월절을 맞아 유대인들의 반로마 폭동을 염려해서 빌라도는 그때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다.
교권주의자들은 예수님을 3가지 항목으로 고발했다. 백성을 미혹한 것,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지 않게 한 것,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한 것이다(2절).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했다는 고발은 명백한 무고였다. 예수님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치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눅 20:25). 또한 백성을 미혹했다는 것이나 자칭 왕 그리스도라고 했다는 고발도 거짓과 과장이 섞인 무고였다.
예수님도 무고를 당해 십자가에 죽으셨음을 깨닫고 혹시 무고를 당하면 너무 한 맺혀 살지 말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나의 현실에서 진다고 믿고 신원의 때를 기다리라. 더 나아가 잘 알지 못하면 남에 대한 판단을 지극히 삼가라. 특히 오피니언 리더의 경솔한 무고는 수많은 사람을 거짓으로 이끌 수 있기에 높은 자리나 앞자리에 있으면 다수의 운명을 책임진 자로서 높은 도덕성과 책임 의식을 갖춰야 한다.
거짓과 무고를 일삼는 사람은 리더 자리로 올리지 말라. 내가 진실하게 사는 소극적인 선으로 끝나지 말고 공동체를 진실로 이끌려는 적극적인 선을 추구하라. 선한 리더는 남을 바르게 이끌지만 악한 리더는 기득권 유지를 위해 거짓과 무고를 일삼는다. 그러므로 거짓과 무고를 잘 분별해서 나를 지켜야 사회의 흔들림과 무너짐을 막을 수 있다. <21/9/8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