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장 21-34절
3.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3. 감정에 휘둘리지 말라
감정은 나쁜 것이 아니다. 감정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감정 문제도 지혜롭게 살피라. 그러나 감정이 판단과 선택의 최종 주체가 되게 하지는 말라. 사탄이 감정을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말씀, 기도, 교제, 그리고 섬김 등의 영적인 무기를 앞세워서 감정이 믿음을 따라오게 하라.
믿음이 약해지면 내면에 두려움, 분노, 염려, 의심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부정적인 감정은 고독감이다. 믿음이 약화되면 남들이 외면하는 것 같고 하나님도 외면하시는 것 같다. 그때 감정은 이런 보고서를 스스로 전달한다. “하나님은 네게 관심이 없어. 관심이 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났겠어?”
감정은 영혼을 갖고 놀면서 실제가 아닌 것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고 좋은 것을 나쁘게 보이게 할 수 있다. 그런 감정에 휘둘려서 나의 존재가 무시되는 느낌을 받고 내가 의미 없는 존재처럼 느끼면 삶은 고통이 된다. 그러므로 혼자라는 느낌을 주어 믿음과 용기를 포기하게 하는 사탄의 간계에 속지 말라.
사탄의 핵심 무기는 속임수다. 그 속임수의 효과적인 통로가 감정이기에 감정이 전하는 거짓에 속지 말라. 자기감정이 전하는 말보다 성경 말씀을 더 신뢰하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늘 인식하라. 본문을 보면 예수님은 베드로의 배반을 상세하게 알고 계셨다. 그처럼 하나님이 모르는 상황을 성도가 혼자 통과하는 일은 없다.
하나님은 나의 모든 고민과 문제를 다 알고 계신다. 하나님이 알지 못하거나 관심을 두지 않는 문제는 없다. 하나님은 전지하신 분이기에 나의 고통을 자세히 다 알고 계시고 나보다 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계신다. 그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약속을 붙잡고 나아가면 스스로 높아지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높아질 때가 반드시 온다. <21.8.26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