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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법도 (잠언 31장 1-9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8-23
잠언 31장 1-9절
1 르무엘 왕이 말씀한 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2 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내 태에서 난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서원대로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하랴 3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4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5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6 독주는 죽게 된 자에게, 포도주는 마음에 근심하는 자에게 줄지어다 7 그는 마시고 자기의 빈궁한 것을 잊어버리겠고 다시 자기의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8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9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왕의 법도 (잠언 31장 1-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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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싫은 것은 싫다고 하라 >
 
   요즘 제일 답답한 사람은 싫다는데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이다. 요새 많이 쓰이는 꼰대란 은어의 뜻은 간단히 정의하면 ‘싫다는데 좋아하라고 강요하는 사람’이다. 누군가에게 강요하는 꼰대 증상이 심하면 결혼은 피하고 인간관계를 주의하라. 아직 싫은 감정이 있는데 좋아하라고 강요하지 말라. 상대가 싫다는데 사랑한다면서 상대가 싫어하는 행위를 고치지 않고 자기 사랑을 무조건 받아달라는 모습은 꼰대 행위다. 누군가 은근히 혹은 위력으로 정당한 책무 외에 싫은 것을 부조리하게 강요할 때 싫은 것은 분명하게 싫다고 하라.
 
   자기 혼자만 사랑한다면서 상대가 싫어할 자유도 주지 않으려는 것은 정신적인 폭력이다. 그런 폭력을 용납하고 받아들이면 반드시 불행해진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남자가 데이트 신청이나 청혼이 거절되었다고 주먹질이나 칼질이나 황산 테러를 하는 남자다. 데이트 폭력은 반드시 경찰에 신고하라. 남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보다 가족이나 애인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더 악질이기에 더 강력히 제지되고 처벌되어야 한다.
 
   요새 이성 감수성의 강조로 성 희롱이 나쁜 죄란 인식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성 희롱보다 더 나쁜 죄는 “왜 안 만나줘.”라고 위협하는 스토킹이다. 사실상 그런 위협이 왜 자신을 안 만나 주는지를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게 왜 안 만나 주느냐고 위협하면 주위에 알리고 심하면 경찰에 신고하라. “안 만나 주면 나는 죽겠다.”라고 하는 사람도 만나 주지 말라. 그것도 소극적인 폭력과 위협이다.
 
  < 왕의 법도 >
 
   하나님은 세상을 힘으로 다스리거나 영혼을 강요로 이끌지 않으셨다.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도 힘으로 영혼을 이끌지 않겠다는 뜻이다. 그 하나님의 뜻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사건이 예수님의 성육신 사건이다. 왕은 힘을 절제해서 왕의 법도를 지켜야 하고 그에 준해서 힘 있는 리더도 리더의 법도를 잘 지켜야 한다. 본문에 나오는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친 왕의 법도는 무엇인가?
 
  1. 호색을 금하라
 
   본문 3절을 보라. “네 힘을 여자들에게 쓰지 말며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행하지 말지어다.” 이 구절에 나오는 ‘하지 말라’는 두 번의 부정어가 원어에는 한 번만 나온다. 결국 이 말씀은 힘을 여자들에게 써서 왕들을 멸망시키는 일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힘을 여자들에게 쓴다는 표현은 여자들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왕이 성적인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 여러 여자와 관계하면 여자들 간에 생기는 투기가 권력 투쟁으로 번져 왕과 나라를 파멸시킨다.
 
   힘이 생기면 여러 사람을 성적 대상으로 삼으려는 유혹을 잘 이겨내라. 한 사람으로 만족할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돈과 힘과 권력이 없는 것이 낫다. 누군가가 왕이나 권력자를 지렛대로 삼아 자기 욕망을 채우려고 하면 나라 전체가 흔들린다. 연산군의 후궁 장녹수는 요사한 아양을 잘 떨어 연하의 연산군을 가지고 놀면서 엄청난 뇌물을 받고 권력을 휘두르다가 결국 둘 다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역사상 힘을 내세워 색을 탐하고 망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에밀 졸라의 소설 <나나>에서 절세미인의 연극배우인 나나는 인생을 즐기며 돈을 벌려고 윤락을 한다. 그러자 많은 부자와 권력자가 그녀의 작업에 넘어가 파멸한다. 백작과 은행가는 가산을 탕진하고 군인 형제 중 형은 공금횡령으로 투옥되고 동생은 자살한다. 결국 나나도 화려한 집에서 전염병으로 죽는다. 호색의 죄는 관련된 모든 사람을 파멸시킨다. 왕과 권력자는 더 호색을 멀리해야 한다. 호색의 길은 오늘은 화려하지만 내일은 비참해지는 길이다.
 
  2. 술을 삼가라
 
   본문 4절을 보라. “르무엘아 포도주를 마시는 것이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고 왕들에게 마땅하지 아니하며 독주를 찾는 것이 주권자들에게 마땅하지 않도다.” 포도주는 포도를 발효시킨 술이고 독주는 보리나 대추야자로 만든 도수가 높은 술이다. 왕이나 고위 리더는 국가와 사회의 운명을 좌우하는 위치에 있기에 바른 판단을 하고 쾌락에 빠지지 않도록 술을 절제하라는 말씀이다. 특히 주권자들에게는 독주가 마땅하지 않고 왕들에게는 포도주조차 마땅하지 않다는 것은 높은 자리에 있으면 술 취함이 없도록 하라는 암시다.
 
   왜 술이 최고 리더에게 마땅하지 않은가? 본문 5절을 보라. “술을 마시다가 법을 잊어버리고 모든 곤고한 자들의 송사를 굽게 할까 두려우니라.” 왕의 핵심 책무는 법을 기억하는 것이다. 법은 왜 있는가? 기본적으로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법이 없으면 힘이 진리가 되어 약육강식의 동물 사회가 된다. 그런데 왕이 술에 취해 법을 잊고 판단력과 분별력을 잃으면 약자의 송사를 굽힐 수 있기에 술을 절제해야 한다.
 
   술 마시는 것이 죄인가? 어떤 사람은 술 중에 포도주만은 괜찮다는 주장을 한다. 물론 성경에는 포도주를 좋게 언급한 말씀이 꽤 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비위와 자주 나는 병을 인하여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라고 했다(딤전 5:23). 예수님은 첫 번째 기적으로 물을 포도주로 만드셨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란 별명을 얻으셨다(마 11:19). 그처럼 술 마시는 것이 죄는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영광과 영성 증대를 위해 술을 삼가라. 특히 중요한 결정을 하고 중요한 책무를 감당하는 리더는 더욱 술을 삼가야 한다.
 
  3. 약자를 살피라
 
   본문 8절을 보라. “너는 말 못하는 자와 모든 고독한 자의 송사를 위하여 입을 열지니라.” 왕은 기본적으로 약자를 대변하고 살펴 주어야 한다. 물론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기에 모든 사람을 다 영접할 수 없고 친구가 되자고 찾아오는 사람과 다 친구가 될 수는 없다. 그런 한계를 인식하고 누군가를 멀리할 때도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멀리하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가까워진 사람은 누구도 경시하지 말라. 또한 싫은 사람이 치근대면 단호하게 멀리해도 그를 경시하지는 말라.
 
   힘과 영향력이 없는 사람의 의견을 묵살하고 무시하는 태도도 삼가라. 무엇인가를 결정할 때 신실하고 책임적인 의견이라면 강자의 의견만 듣지 말고 약자의 의견도 들으라. 약자를 살피는 삶을 체질화시키려면 남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라고 강요하지 말라. 약자의 처지도 잘 살피고 약자의 의견도 잘 반영하면 타인 감수성도 커지고 인격 지수도 높아진다.
 
   예수님은 약자와 어울리기를 기뻐하셨다. 높은 사람과 어울리며 높게 보이려는 사람은 사실상 낮은 사람이다. 예수님을 잘 따르려면 외형을 갖춘 사람만 좋아하지 말라. 약자를 도울 때는 적선하듯이 돕지 말고 그도 내 인생의 동반자란 마음을 가지고 도우라. 유권자의 표를 얻을 계산을 하고 돕는 정치인처럼 남의 마음과 보상을 얻을 계산을 하고 돕지 말라. 받을 계산이 없이 약자를 살필 줄 알아야 사람은 사람답게 된다. 약자를 살피는 마음을 체질화시킬 때 하나님이 복된 인물 리더로 삼아 주신다.
 
  4. 공의로 재판하라
 
   본문 9절을 보라. “너는 입을 열어 공의로 재판하여 곤고한 자와 궁핍한 자를 신원할지니라.” 왕은 약자를 대변하고 살피는 것으로 끝나지 말고 공의로 재판해서 곤고하고 궁핍한 자의 한을 풀어 주어야 한다. 다만 억울한 자와 가난한 자가 공의를 따라 행할 때 그들을 신원해야지 그들이 불의하게 행동해도 무조건 그들의 편을 들지는 말라. 베짱이처럼 놀기만 하고 수시로 약속을 깨면서 가난해진 사람을 무조건 편들면 그것도 불의다. 왜 법이 생겼는가? 힘에 의해 공의가 무너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법은 원래 무서운 것이 아니다.
 
   신명기 19장 21절 후반부에 이런 모세 율법이 있다. “생명에는 생명으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손에는 손으로, 발에는 발로이니라.” 이 모세 율법이 지금 기준으로는 엄한 것 같지만 당시 대중에게는 큰 기쁨과 평안을 주었다. 고대에 인권이 없었을 때 강자는 남이 자기 가족 한 명을 죽이면 그의 가족 전체를 도륙해 죽였고 눈에도 생명으로, 이에도 생명으로, 손에도 생명으로, 발에도 생명으로 갚아 죽였다. 그런 시대에 죄 지은 만큼만 죗값을 받게 한 율법이 세워졌으니 힘없는 다수는 법 때문에 큰 평안을 얻었을 것이다.
 
   고대에도 법은 강자의 폭력으로 무조건 당할 수밖에 없는 약자를 보호하려는 안전 장치였다. 그런 법을 불의하게 기득권 보호 수단으로 활용했기에 예수님은 율법 수호자인 바리새인의 위선을 무섭게 질책하셨다. 법이 누군가에 의해 왜곡되어 적용되면 법은 대중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다. 법은 범법자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어야지 일반인에게 공포 대상이 되면 안 된다. 법은 힘으로 지배하려는 사람의 욕망을 막아주는 장치가 되어야지 그 욕망에 날개를 달아주는 도구가 되면 안 된다.
 
   얼마 전 영국에 간 꿈을 꾸었다. 거기서 렌터카 시동을 켜는데 바로 옆에 경찰이 있었다. 그런데 꿈나라 영국에서는 경찰이 1미터 이내에 있을 때 차 시동을 걸면 안 된다는 법이 있었다. 그런 법을 모르고 차 시동을 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외국인이라 법을 잘 몰랐다고 하소연했지만 결국 법정에 세워졌다. 꿈속에서 힘들게 법정 공방을 벌이며 사투하다가 마침내 무죄 판결을 받고 자유를 얻었다.
 
   그때 악몽에서 깬 후 법이 상식의 토대 위에 형성되지 않고 누군가를 억압하거나 공격하는 수단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았다. 아무리 좋은 법도 그것을 시대와 상식에 맞춰 좋은 사람이 지혜롭게 선용해야 진짜 좋게 된다. 그래서 사람의 기본 바탕에는 하나님 의식과 말씀이 있어야 하고 공의와 진리 의식도 넘쳐야 한다. 내가 말씀 안에서 바르게 잘 준비될 때 하나님은 나를 세상을 이끌 인물로 높여 주실 것이다. 늘 왕과 리더의 법도를 잘 갖춰서 인물 리더로서 세상을 복되게 만드는 촉매와 선봉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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