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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지식은 사실을 이해하는 양적인 넓은 이해이고 지혜는 의미를 이해하는 질적인 깊은 이해다. 지식의 근본은 물질세계를 아는 것이고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삶의 핵심 내용은 하나님이 창조주임을 알고 내가 피조물임을 아는 것이다. 내가 피조물임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따라 살면서 나의 한계를 알고 그 한계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성도의 자유는 무제한의 자유가 아닌 한계 속의 자유다. 궤도 이탈은 자유가 아니다. 낭비와 방탕은 자유인의 삶이 아닌 노예의 삶이다. 자유의 한계를 알고 그 한계 안에서 삶과 시간을 잘 활용하라. 제한된 자유를 책임 있게 쓰면 자유의 폭이 확대된다. 그처럼 주어진 작은 것을 잘 활용하면 더 큰 것을 얻는다. 하나님이 작은 것을 주실 때는 그것만 가지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을 쓰는 것을 보고 더 주시겠다는 뜻이다.
주어진 것을 잘 쓰면 은혜와 축복 가능성이 커지지만 주어진 것을 잘못 쓰면 조만간 하나님이 회수해 가신다. 현재 주어진 물질과 건강을 잘 사용하라. 참된 자유는 진리를 따라 지혜롭고 충성스럽게 살 때 주어지는 선물이다. 하나님의 일을 게을리하면 저주를 받는다(렘 48:10). 그러나 하나님의 일에 부지런하면 잡념과 한숨과 시험과 문제가 줄어든다.
많이 벌어 과시하려는 후진 개념은 버리고 많이 벌어 나누려는 선진 개념을 가지라. 선진국이 되기 전에 선진 국민이 되고 좀 더 사람답게 되고 성도답게 되라. 믿음과 내면이 흔들리는데 외형만 잘 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믿음을 바탕으로 진실과 성실을 앞세워 살면 하나님은 수고한 것 이상으로 넘치게 보상해 주신다. <21.7.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