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장 1-4절
1. 가능성을 보는 것
1. 가능성을 보는 것
예수님은 부족한 양을 찾으려고 이 땅에 오셨다. 다른 대개의 종교는 사람이 신을 찾는 종교지만 기독교는 하나님이 사람을 찾는 종교다. 기독교에서 구원은 종교적인 열심과 노력으로 받지 않고 사람을 찾는 하나님의 열망에 대한 사람의 응답으로 받는다. 그래서 기독교는 처음부터 세리, 죄인, 병자, 과부, 고아와 같은 소외된 사람들을 귀하게 여겼다. 그런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러 올 때 예수님이 잘 영접하자 당시 유대 지배 계층에 속한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에 대해 불평한 것이다.
요새도 그런 불평이 있다. 교회에 다니면서도 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교회에 다닐까?” 하고 불평한다. 그러나 교회는 그런 사람을 위해서도 존재하는 곳이다. 교회는 건강하고 문제가 없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문제가 많고 소외된 사람들에게도 안식처를 제공하는 곳이기에 교인 중에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전도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말한다. “왜 기독교에는 그렇게 교파가 많고 왜 교인 중에 그렇게 위선자가 많습니까?” 그 말처럼 교회 안에는 위선자가 많지만 위선자가 모방하려고 애쓰는 참된 신자도 많다. 값싼 모조품은 항상 진품을 모방한다. 교회 안에 위선자가 많다는 것은 예수님 안에서 변화된 인격자가 많다는 뜻도 된다.
사람에 대해 너무 실망하지 말라. 실망을 주는 사람을 오히려 불쌍히 여기라.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면 된다. 하나님은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도 사랑하지만 미숙한 사람도 사랑하신다. 사람은 누구나 미완성 작품이다. 인격적으로 미숙한 사람이 교회에 있어도 교회 자체를 부정하지 말고 믿음을 포기하지 말라. 아무리 부족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그 안에 선함이 있고 내일의 가능성도 있음을 기억하라. <21.6.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