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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의 명을 따라 종들이 열심히 소외된 사람들을 불러 모았지만 그래도 자리가 남아 있었다(22절). 그러자 주인이 또 말했다.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23절).” 본문 21절에 언급된 가난한 자들과 병자들이 소외된 유대인들을 가리킨다면 길과 산울타리 가의 사람들은 이방인을 가리킨다. 즉 천국 잔치에 이방인들도 강권해서 구원의 잔치로 이끌라는 말씀이다.
결국 어떻게 되었는가? 본문 24절을 보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씀이 아니라 유대인들 중에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한 사람이 구원받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영접하면 얼마든지 구원받을 수 있다. 실제로 예수님의 재림 전에 유대인들의 대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초청에 응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초청을 만백성에게 최소한 전달은 해야 하기에 세계 선교가 중요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라고 하셨다. 제자를 삼는 것은 희생이 요구되는 힘든 일이다. 결국 세계 선교는 자기 확장의 부르심이 아닌 자기희생의 부르심이다. 늘 복음 전파의 소원을 가지되 그 소원이 자기 주변에만 머물게 하지 말고 세계로 퍼져서 최소한 복음을 접하지 못하는 영혼이 없도록 세계 선교에 대한 거룩한 부담을 가지라.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도 간신히 유지하는데 무슨 세계 선교인가?”라고 하지 말라. 세계 선교를 꿈꾸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간신히 유지되는 삶을 풍성하게 넘치는 삶으로 변화시켜 주실 것이다. 세계 선교의 비전은 큰 축복의 씨앗이다.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바람이 부는데 왜 어떤 요트는 동쪽으로 가고 어떤 요트는 서쪽으로 가는가? 세운 돛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꿈과 비전은 인생의 돛과 같다. 거룩한 꿈과 비전에 따라 인생은 현저하게 달라진다.
꿈과 비전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나님이 내 마음에 주신 소원이다(빌 2:13). 나이가 들어도 선교 마인드를 가지고 꿈과 비전을 새롭게 하라. 꿈과 비전은 나이 드는 속도도 늦춘다. 사도 바울처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먼저 회춘시키고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을 기대하며 살라.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다(롬 4:17). 그처럼 찬란한 세계 선교의 비전을 가지고 없는 것을 있게 만들라. <21.6.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