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장 7-14절

< 너무 높아지지 말라 >

 < 너무 높아지지 말라 >
   
  사람은 높아지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높아지는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외적으로 자기 능력과 준비에 비해 너무 높아지고 칭송받는 것은 불행의 예고다. 궁극적으로 모든 칭찬과 영광은 창조주 하나님께 돌려져야 한다. 사람들의 칭찬을 억지로 거부하지는 말되 칭찬받으면 즉시 마음속으로 그 칭찬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
 
  내면의 실제 능력이 10달란트인 존재가 9달란트의 존재로 알려지면 삶에 묘한 안정감이 생긴다. 그 안정감이 행복감을 가져다주고 그의 앞날은 10달란트를 가진 존재로 상승해 나아가는 앞날이 된다. 결국 자신의 실제 능력보다 작은 존재로 알려지면 내일의 축복이 예고된 셈이다. 그래서 겸손하면 미래가 밝아진다.
 
  반면에 내면의 실제 능력이 10달란트인 존재가 20달란트의 존재로 알려지면 왠지 묘한 불안감이 내면에 자리한다. 아무리 겉으로 잘 나가고 누리는 삶을 살아도 내면이 불안하면 행복할 수 없다. 결국 그의 앞날은 자신의 실체인 10달란트의 존재로 내려오는 과정으로서 하락이 예고된다.
 
  인생의 추락을 막으려면 내적인 능력보다 외적인 자리를 너무 얻으려고 욕심내지 말고 하나님이 외적인 은혜를 주시면 그 은혜를 잘 나누고 나를 잘 비워 내어 마음이 높아지지 않게 하라. 하나님이 1000억 원을 주시면 남 앞에서는 10억 원쯤 있는 보통 사람으로 보이고 나머지 990억 원으로 좋은 일을 계속하고 미래를 위해 영적인 쉰들러를 길러 내는 은밀한 작업을 하라. 그때 내적인 행복감은 매우 클 것이다. 높은 자리를 선용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벼랑으로 떨어진다.
 
  내면의 능력보다 너무 뜨는 것을 좋아하지도 말고 너무 뜨려고도 하지 말라. 혹시 하나님이 어떤 목적이 있어서 띄워 주시면 눈물로 나를 겸손히 성찰하며 더 음지로 숨으라. 음지에서 은밀한 도움의 손길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선교하면서 하나님의 영적인 암행어사로서 행복을 만끽하며 살면 앞날에 낭떠러지 대신 천국 사다리가 펼쳐질 것이다. 겸손을 잃지 말아야 행복과 축복도 잃지 않는다.  <21.6.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