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부자가 되라 >
어떤 사람은 말한다. “이번 기도를 하나님이 들어주시면 건축 헌금 할게요.” 그런 조건적 신앙은 하나님에게 모멸감을 주는 태도다. 하나님이 능력이 없어 교회를 못 짓는가? 하나님이 하시려고 하면 거부의 꿈속에 나타나 한번만 무서운 얘기를 해도 교회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힘들어도 내가 교회를 짓는 기쁨을 공유해 누리고 천국 상급을 위한 영적인 저축을 하라고 하나님이 교회 건축에 동참할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십계명의 제3계명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 하나님의 능력과 이름은 무엇보다 귀한 것이다. 어떤 요구 조건을 내세워 하나님과 흥정하려고 하지 말라. 크든 작든 하나님 앞에 돈을 내세워 무엇인가를 요구하면 참된 은혜와 축복은 멀어진다. 하나님의 이름이 돈보다 귀하기 때문이다. 돈을 잘못 다루면 은혜받는 마지막 순간마저 빼앗기고 영혼의 원수처럼 될 수 있다.
돈을 신처럼 숭배하지 말고 좋은 일에 과감하게 사용해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인생길이 막히는 순간에 하나님의 극적인 도움을 받는다. 왜 선교와 구제에 힘써야 하는가? 돈을 잘 관리하는 일종의 훈련 과정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교회 건축에 동참하는 것도 좋지만 선교와 구제에는 더욱 동참하라. 건축은 자기 교회를 위해 쓰는 것이지만 선교와 구제는 자기 교회를 넘어 좋은 일을 위해 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선교를 위한 순수한 헌신은 천국 상급을 예비하는 핵심 요체다.
재물이 영혼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영혼이 재물을 위해 존재하면 많은 재물도 더 이상 축복이 아니다. 물질적인 일에 매달리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부요한 진짜 부자가 되라. 물질을 잘못 쓰면 인생의 공허를 피할 길이 없지만 물질을 잘 쓰면 천상의 기쁨과 행복을 찾을 수 있다. 열심히 벌고 열심히 헌신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진짜 부자가 되라. 하나님은 대가를 바라지 않고 조용히 헌신할 때 그 헌신을 기억해 주시고 환난 날에 피할 길을 내어 주신다. <21.5.11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