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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을 불러오는 4대 마음 (룻기 1장 15-18절)
작성자 요삼일육선교회 등록일 2021-05-10
룻기 1장 15-18절
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18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 그에게 말하기를 그치니라
복을 불러오는 4대 마음 (룻기 1장 15-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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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을 불러오는 4대 마음 >
 
   어느 날 유대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자 엘리멜렉이 아내 나오미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모압에서 남자 3명이 다 죽고 시어머니와 모압 출신 두 며느리만 남았고 가진 재물도 다 잃었다. 결국 나오미는 베들레헴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두 며느리에게 고향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때 룻은 끝까지 시어머니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결국 룻은 나중에 베들레헴의 대부호인 보아스와 재혼해 다윗의 증조할머니가 되고 마태복음 1장의 예수님의 족보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린다. 룻처럼 복된 존재가 되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가?
 
  1. 효심(孝心)
 
   룻기를 보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를 깊이 생각해 주는 따뜻한 사랑을 느낀다. 그런 가정이 복이 없을 수 없다. 나오미가 두 며느리의 앞날을 생각해 거듭 고향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자 첫째 며느리 오르바는 고향집으로 돌아갔지만 둘째 며느리 룻은 시어머니와 함께하겠다고 했다. 룻에게 나오미가 또 권고했다.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15절).” 룻이 말했다.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16절).” 깊은 효심이 내포된 고백이다.
 
   요새 부모가 돈이 있으면 효도 경쟁이 벌어지지만 돈이 없으면 괄시받는다. 그러나 룻은 아무 계산도 없이 친어머니도 아닌 가난한 시어머니를 최대한 섬기려고 했다. 그런 룻에게 복의 문이 열리지 않을 수 없다. 부모를 하나님처럼 섬겨 드리라. 십계명을 보면 제 1계명에서 4계명까지는 하나님 관계와 관련된 계명이고 제 5계명부터 사람 관계와 관련된 계명인데 사람 관계와 관련된 계명 중 첫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라는 계명이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효도이고 최대의 이웃 사랑이 효도다.
 
   과거에 부모 때문에 큰 상처를 입었어도 전반적인 부모의 은혜를 결코 잊지 말라. 진짜 부모의 큰 은혜는 대부분 감춰져 있거나 나의 인식 밖에 있음을 생각하라. 부모와 생각이 달라도 부모를 최대한 존중하라. 때로 부모의 지혜롭지 못한 표현과 태도가 상처가 되어도 부모의 마음 중심은 선함이 압도적이다. 그것을 생각하면 큰일은 못해도 불효자는 되지 말고 부모를 기쁘게 해 드리라. 그러려면 세심한 관찰과 대화와 지혜가 필요하다.
 
   부모가 나를 배려해 하는 얘기는 대개 반대로 듣고 섬기라. “이번 명절에 선물 사 오지 마라.”라고 하면 꼭 선물을 사 가라. “길도 막히는데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다.”라고 하면 기를 쓰고 가라. 필자의 모친은 예전에 “함께 여행을 가시지요.”라고 하면 항상 “너희끼리 가라.”라고 하셨다. 그래도 모시고 가면 아주 좋아하셨다. 부모의 말을 지혜롭게 듣고 힘써 섬기며 용돈을 드릴 때도 하나님께 헌신하듯이 드리라. 부모는 구제 대상이 아닌 섬김 대상이다. 부모를 힘써 섬겨 드릴 때 축복의 문이 활짝 열린다.
 
  2. 인심(人心)
 
   룻이 시어머니와 끝까지 함께하려는 것은 힘없는 시어머니를 홀로 두고 도저히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룻은 효심 이전에 인심과 인정이 많았다. 함께하겠다는 룻의 말에 나오미는 큰 힘과 위로를 얻었을 것이다. 부모의 큰 기쁨 중 하나는 자녀가 함께해 주는 것이다. 부모님께 자주 전화를 드리고 부모의 전화는 가장 우선적으로 받으라. 더 나아가 자주 찾아뵙고 자기 자녀도 조부모를 많이 뵙게 하라. 자녀를 조부모에게 더 많이 뵙게 하면 조부모도 좋지만 자녀에게는 더 좋다. 좋은 심성의 뿌리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왜 어떤 교인은 신심은 있는데 인심이 없다는 소리를 듣는가? 구원과 축복 문제만 관심을 가지고 인격 문제는 외면하기 때문이다. 참된 말씀은 인격을 바탕으로 나오는데 인격적인 바탕이 없는 말씀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전에는 비인격적인 부흥회의 역기능도 컸다. 부흥사의 비인격적이고 타인 감수성이 없는 태도와 유머가 섞인 화려한 말씀보다 담임목사의 인격에서 우러나온 소박한 말씀이 더 영혼을 살찌운다. 부흥사는 교인과 인격적인 접촉이 거의 없고 때로는 약장사처럼 화려한 메시지를 전하고 훌쩍 가버린다.
 
   어떤 부흥사는 부흥회 마지막 날 저녁 헌금은 자기 사역을 위해 자기가 가지고 가겠다는 약속을 받고 온다. 그래서 강단에서 헌금 봉투 이름을 죽 읽는 세계 교회사에 유례없는 부끄러운 일도 벌였다. 실제로 예전에 많은 부흥회가 재정적인 필요 때문에 열렸고 유명한 강사는 사례비도 엄청나게 줘야 했다. 부흥회의 진정성을 회복하려면 강사 사례비 문제에서 교회는 힘써 감사 표현을 하더라도 강사 자신은 초연해야 한다.
 
   제일 좋은 것은 담임목사 밑에서 꾸준히 말씀을 듣고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영성 훈련을 한다고 특별한 장소에서 3-4일 동안 천국 같은 체험을 하면 영성이 깊어진다고 오해하지 말라. 그런 식으로 믿으면 소박한 인심은 사라지고 잘못된 영적인 욕심에 사로잡히며 마음만 높아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꾸준히 일상의 삶을 나누고 동고동락하며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화려한 삶보다 바른 삶이 중요하고 유명한 삶보다 진실한 삶이 중요하다. 먼저 사람이 되라. 신심도 중요하지만 인심도 중요하다. 믿음을 내세워 사람에 대한 이해를 게을리하지 말고 인심의 중요성을 망각하지 말라. 인심 속에 신심이 있고 신심 속에 인심이 있다. 어떤 성도는 초신자 때는 최대한 교회에 가까이 차를 대려고 했지만 믿음이 커지면서 남을 위해 교회 멀리에 차를 대고 기쁘게 걸어온다. 그런 작은 실천이 인심이고 영성이다.
 
  3. 신심(信心)
 
   이방 여인인 룻의 입에서 나오는 하나님 고백을 보면 그녀에게 효심과 인심도 있었지만 신심도 있었다(16절). 그녀는 만약 고향집에 돌아가면 다시 모압 신을 섬겨야 했지만 참 믿음의 실체를 알았기에 옛날의 잘못된 믿음으로 돌아가지 않으려고 시어머니를 따라가겠다고 했다. 나오미가 모압 며느리의 신앙 교육은 비교적 잘 시킨 것 같다.
 
   가끔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은 사람이 무너지는 소식을 듣는다. 사람은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는 한 시도 살 수 없다는 증거다. 하나님이 없으면 아무리 자신감이 있는 사람도 내면의 깊은 곳에 염려와 불안이 있다. 신실한 성도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사실은 만약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자신이 지금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큰 사건 당사자를 보면 늘 이런 아쉬움이 든다. “그가 예수님을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모든 인간 문제 해결의 핵심 요소는 믿음이다. 고부간 갈등도 믿음이 최고 해결책이다. 진짜 믿음이 있으면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서로를 깊이 생각해 주고 배려한다. 만약 이스라엘과 모압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면 동족까지 버릴 각오를 하고 룻은 아브라함처럼 믿음으로 고향, 부모, 친척 집을 떠나고 물질과 재혼도 포기하고 시어머니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갔다. 그런 믿음의 발걸음을 보고 하나님이 어떻게 축복을 내리시지 않겠는가?
 
   많은 사람이 세상적인 것을 좀 더 얻으려고 발버둥친다. 좋은 유치원에 입학하겠다고 밤새워 줄을 서고 좋은 아파트 당첨에 목을 매지만 다른 어떤 것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얻으려고 힘쓰라. 지금보다 더 예배와 기도에 힘쓰고 더 말씀대로 살고 더 선교에 동참하라. 룻처럼 하나님을 잘 따르려고 세상적인 좋은 것을 포기할 각오도 하라. 하나님은 하나님 때문에 다른 것을 포기할 때 포기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신비한 은혜와 축복을 내려 주신다.
 
  4. 결심(決心)
 
   룻이 나오미를 따르려면 자신의 찬란한 꿈을 포기하고 당시로서는 수십 년의 과부 생활을 각오해야 했다. 그러나 그 어려운 길을 선택했다. 룻처럼 선택할 때는 편하고 넓은 길보다 힘들고 좁은 길을 택하고 내게 유익이 되는 길보다 남에게 유익을 주는 길을 택하고 인간적인 동기보다 하나님의 사명을 생각하라. 그리고 선택했으면 단호히 밀고 나가라. 요새 어떤 며느리는 너무 한이 맺혀서 시어머니가 가는 곳이라면 천국도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룻은 반대로 시어머니가 죽는 곳에서 자기도 죽어 장사될 것이라고 했다(17절).
 
   룻의 굳건한 결심을 보고 나오미는 더 이상 고향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 않았다(18절). 아무런 인간적인 유익도 없지만 자기 선택을 고수하기로 굳게 결심하고 베들레헴으로 떠나는 룻의 모습을 보라. 얼마나 복된 모습인가? 은혜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공통적인 삶의 특징은 단호하게 옛 삶을 떠나는 것이다. 옛 삶과 잘못된 자리를 떠나는 것은 두렵고 힘들지만 굳게 결심하고 떠나면 하나님이 앞에서 이끌고 뒤에서 호위해 주신다.
 
   매일 새벽기도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잠의 유혹을 떨치고 나오길 잘 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겨울 새벽기도는 꿀맛이다. 집에서 나오면 찬바람이 살갗에 닿는 고난이 펼쳐진다. 그러다가 교회에 들어서면 따뜻한 기운과 함께 고난을 이긴 승리자의 맛을 느낀다. 게다가 눈보라까지 몰아치면 새벽기도는 더욱 꿀맛이다. 필자가 청년 때 가장 잊지 못할 일은 눈보라치는 길을 뚫고 변함없이 새벽에 교회에 나갔던 일이다. 모든 삶이 그렇다. 따뜻한 아랫목을 떠나지 못하면 영혼이 상쾌해지는 맛을 체험할 수 없다.
 
   예수님도 공생애 시작 전에 사십일 동안 광야로 나가셨다. 인생의 결정적인 변화를 위해 편안한 일상을 떠나신 것이다. 그처럼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늘 안주의 유혹과 옷자락을 잡아채는 죄의 손길을 뿌리치라. 삶의 고통과 기도 제목이 생기는 이유는 끊을 것을 끊으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다. 왜 삶의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되는가? 위기는 꼭 끊어야 할 것을 끊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어둠의 행실을 버리지 않으면 세상에서 어떤 성공을 거두든지 미래가 어둡겠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밝은 길로 나아간다면 미래는 점차 밝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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