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2장 13-21절

< 탐심을 버리라 >

 < 탐심을 버리라 >
 
  인간 사회의 가장 큰 문제는 탐심의 문제다. 내가 조금 더 먹자고 하면서 싸움이 생긴다. 먹는 문제가 해결되면 상대적 빈곤이란 더 큰 문제가 생긴다. 절대적 빈곤에서는 육신의 고통이 문제이고 상대적 빈곤에서는 마음의 고통이 문제다. 결국 탐심을 해결하지 않으면 인간 사회의 문제는 끊이지 않고 탐심을 극복하지 못하면 믿음도 자라지 않는다. 그래서 물질적인 헌신 생활이 중요하다.
   
  탐심은 영혼을 서서히 죽이는 비소다. 탐심으로 얻은 재물로 인간적인 밥상을 차려 먹는 것은 비소가 가미된 요리를 먹는 것과 같아서 지금은 괜찮은 것 같지만 때가 차면 영혼과 육신과 가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드리고 나누고 베푸는 삶을 통해 얻는 풍성한 은혜의 밥상을 추구하라. 육신이 화려해도 영혼이 화창하지 않은 이유는 탐심을 극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질을 잘 이용하지 못하면 물질에게 당하지만 물질을 잘 쓰면 최고로 행복한 인생이 펼쳐진다. 물질이 많은 것이 복이 아니라 영혼을 위해 물질을 잘 쓰는 것이 복이다. 돈을 주인으로 삼아 머슴살이를 하지 말라. 돈으로 영혼을 잃지 말고 돈으로 영혼을 얻으라. 인생은 조만간 끝난다. 그때 영혼을 위해 한 것이 없으면 물질은 나의 인생에서 거의 무용지물처럼 된다. 물질을 추구하되 영혼을 위해 쓰라.
   
  어떤 사람이 안 쓰고 안 먹고 안 베풀면서 60세에 8층짜리 빌딩을 짓고 좋아했다. 그것은 좋아할 일이 아니다. 그 빌딩은 좋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60년의 인생을 삼킨 것이다. 냉정히 생각해 보면 그 빌딩보다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다. 빌딩과 자기 생명을 바꿀 사람은 없다. 좋은 일도 못하고 빌딩을 얻는 데 세월을 다 보냈다면 빌딩과 자기 생명을 바꾼 것이나 다름없다.
   
  물질에 당하지 말라. 물질을 잘 쓰지 못하면 물질이 많은 것이 복이 아니다. 자녀를 성공시켜도 영혼을 위해 한 것이 전혀 없으면 허무한 것이다. 물질 가진 것을 자랑하는 인생도 불행한 인생이고 그것을 부러워하는 인생도 불행한 인생이다. 나의 육체와 소유를 천국의 때를 위해 소중히 쓰라. 그것이 없으면 죽을 때 허무해진다. 반대로 남의 영혼을 위해 살았던 사람은 오늘 천국에 간다고 해도 기쁘게 갈 수 있다.  <21.5.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