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606) -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 시 119:71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저는 00교도소에서 무기수로
십여 년이라는 시간을 지나온 000이라고 합니다.
죽을 수밖에 없는 큰 죄인이 거룩하신 하나님 은혜로
새 삶을 허락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려고 발버둥치고 있지요!
배운 것 하나 제대로 없는 부족하고 무식한 자를 어떻게 하실까
처음에는 궁금하기도 하고 때로는 의심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이면 마땅히 품어야 할 생각과 마음을 알게 하시고
지난 십여 년을 단련시키시며
오늘까지 데려오심에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얼마 전에 이곳 기독교 사동에서
000 형제님을 통하여서 소개를 받았습니다.
어쩌다 부족한 저의 찬양곡을 함께 나눠주시더니
소개한다기에 그러시라 했습니다.
부끄러운 죄인이 부족한 실력으로 드린 찬양이라
어디에 내어놓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담안의 어떤 형제 한 사람이라도 찬양으로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은혜를 나눌 수 있다면
참 감사한 일이다 싶었습니다.
담안 서신 사역하실 때 제 창작곡 모두
얼마든지 사용하셔도 좋구요...
000 형제님 말씀대로 재능기부라 하니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문서 사역에 삶을 드리는 이한규 목사님과 모든 분들의
거룩한 복음의 길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항상 부족하지만 저도 멈추지 않고
주님께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서 평안하십시요!
여호와 샬롬!
또 안부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2월 14일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