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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아버지 요셉 이름을 들먹이며 무시하는 어투로 말하자 예수님이 말씀했다. “너희가 반드시 의사야 너 자신을 고치라 하는 속담을 인용하여 내게 말하기를 우리가 들은바 가버나움에서 행한 일을 네 고향 여기서도 행하라 하리라(23절).” 당시에 이런 속담이 있었다. “의사야! 남을 고치기 전에 너부터 고쳐라.” 예수님은 사람들이 그 속담을 인용해 예수님에게 “가버나움에서 능력을 행하기 전에 네 고향에서 먼저 능력을 행해 보라.”라고 시험하며 비꼬듯이 말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말만 그럴듯하게 하지 말고 능력을 행해 보라.”라고 할 것까지 알고 계셨다. 그처럼 사람들은 남의 권위를 인정하기 위해 “네 능력을 보여 주라.”라고 요구할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필요할 때 주어지는 것이지 남에게 보이려고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보이려고 능력을 과시하는 것은 이단 교주의 행태다. 예수님은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능력을 행하거나 과시하지 않으셨다. 기적과 능력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거짓 목자와 이단에 미혹되지 않는다.
요한복음 2장 11절에 이런 말씀이 있다.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예수님이 가나에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기적은 처음 표적이었다. 그 사실은 신학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초대 교회 때 교회에는 성경 외에 외경과 위경이란 경전이 있었다. 위경은 위작으로 판명되었기에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지만 외경은 꽤 권위를 가진 책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외경조차 성경과는 그 권위가 비교될 수 없다.
외경에는 예수님이 어릴 때 보여 주신 기적이 여러 곳에 기록되어 있다. 어떤 외경에서는 동굴에서 뱀이 나와 가족을 위협하자 엄마 무릎 위에 앉은 예수님이 깡충 뛰어나가 뱀을 내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예수님이 어렸을 때 30일 걷는 거리를 하루에 걸었고 아기 예수님이 피난길에 애굽에 도착하자 355개의 우상이 땅바닥에 엎드려 지나가는 예수님께 절했다는 기록도 있다. 더 나아가 어린 예수님이 열두 마리 참새를 진흙으로 빚어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훅 불자 하늘로 날아가 버렸다는 기록도 있다.
그런 기적들을 내세우면 예수님이 더 훌륭하고 위대해 보일 수 있지만 그것들은 가나 혼인 잔치 기적이 예수님의 첫 기적이란 말씀에 의거해 모두 위작임을 알 수 있다. 신기하고 기적적인 것보다 진실한 것이 더 좋다. 신기한 기적에 집착하지 말라. 신기함보다 진실함을 더 위대하게 보는 영적 안목을 가지라. 진실한 삶이 참된 기적의 원천이다. 능력을 과시하는 삶은 벼랑 위를 걷는 삶처럼 위태하다. 기적을 너무 좋아하면 결국 벼랑 앞에 서지만 말씀을 앞세우고 나아가면 참된 기적의 주인공이 된다. <21.1.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