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64) - 하루라도 빨리 받아 보고 싶습니다
맨 먼저 코로나바이러스 조심하시라는 말이
첫인사가 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000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한순간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00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어 반성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월을 올려 드린 까닭인즉슨
우연히 이곳 구치소에서 월간새벽기도를 접하게 되었는데
하루하루 하나님 말씀 접하는데 너무 은혜받고 좋더라구요.
염치없는 얘기일 수 있지만
월간새벽기도 9월호 좀 보내 주시면 안 될까? 해서
이렇게 조심스럽게 요청을 해 봅니다.
요즘 너무 외롭습니다.
이곳에 온 이후로 가족들과의 관계도 많이 멀어졌고
생면부지였던 사람들과 함께 자고 함께 먹어야 한다는 게
납득이 가지 않지만 나름 죄에 반성하고 생활 중에 있습니다.
지금 월간새벽기도 8월호를 옆에 두고 편지 작성 중인데요.
이렇게 좋은 책을 빨리 접해 보지 못한 것이 흠일 정도로
너무 내용이 좋아서 보고 또 보고 있습니다.
9월호 기다리겠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받아 보고 싶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영적 충만이 될 수 있도록
신경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은혜 울타리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영위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20년 9월 18일 - 0 0 0 올림 -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