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51) - 마침내 한길에 하나 되는 그날까지
장맛비가 예고돼서인지 찌뿌둥한 하늘에 끈끈한 습기가
작은 일에도 짜증이 올라오게 합니다~ ㅎ
담장 안에서 지낸 세월이 3년이 넘다 보니
이제 이 안에서 지내는 생활이
그다지 불편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
성경 통독도 했고 성경 필사도 완성했습니다.
2년의 시간이 걸렸고, 교정노트(60P)로 40권이 들더군요
성경 필사를 하면서, 말씀이 주시는 은혜로
온전히 기쁘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큰 은혜는 제 안에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갖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 낙에 대한 미련과 기대를 버릴 수 있었고,
선교 사역을 통해 주님이 주신 소명을 따라 살고자 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BOM(Business of Missionary)은
사도 바울이 천막 짓는 일을 하면서 이방 선교를 수행했듯이
생활의 방편을 가지면서 선교하는 사역을 말합니다
이전에 기독실업인회의 지회 활동을 하면서
‘일터 사역’의 개념과 함께 가졌던 생각이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선교 지역을 그곳으로 정한 것은
마침 그곳에 먼저 나가 교육 사업을 하면서
선교 사역을 하는 지인이 있어 선택하였습니다
저도 생소한 지역에서 교육 사업이든,
다른 생업을 갖든 생활을 유지하면서
선교 사역을 계속하고 싶은 생각입니다
고난의 세월을 통과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주관하시는 역사를 깨닫게 됩니다
코로나 사태를 통해서도 세계 질서와
리더십도 재편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저는 지금 가진 것 없고 너무도 부족하지만
눈만은 주님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도 ‘월새기팀’의 문서선교 사역을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판 월새기’의 선교 사역 위에 성령이 충만하기를 기도합니다
마침내 한길에 하나 되는 그날까지,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의 사역을 계속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마라나타!!
8. 1 00에서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