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42) - 월새기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그간도 주님 안에서 평안하셨는지요.
한때는 이곳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곳 계신 곳 수도권이 그 질병으로 들썩이고 있더군요.
이 뒤숭숭한 시기를 어찌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제는 이것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어
많은 불편을 주고 있는 것 같던데 어떠신지요.
저희는 처음에 주어졌던 제약들이 거의 풀려
큰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것이 풀리지 않고 있어
올 들어 한 번도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 다 못해도 예배는 드려야 하는데
다른 것 다 하면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살려니
늘 삶의 한구석이 크게 뚫려진 채 살고 있는 듯하고
마음 한쪽이 그대로 비워진 채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형제들이 교회에 올 수 없어 제가 매월 초
다른 간행물과 함께 각 구역으로
월새기를 배달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은혜를 접하기 어려운 이 시기에
참으로 월새기 말씀은
영혼의 갈증을 해결해 주는 생수와 같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도 변함없이
귀한 은혜의 선물을 베풀어 주시어
목사님과 함께 수고하시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속히 코로나19를 물러가게 하시어
이 땅에 교회에 평안을 회복시켜 주시기 소망합니다.
주님 안에서 평안하소서
00에서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