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37) - 나를 용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00에서 방송으로 용서로 관한 주제로
원고를 모집한다는 소식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송을 듣고 용서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용서에 대해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더군요!
용서를 해본 적도 구한 적도 없었기에
저는 단지 용서란 단어만 일고 있을 뿐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모르고 살아왔습니다.
용서에 대해 생각해보니 많은 분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더군요.
그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죄송한 마음이 드는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이
용서를 구한다는 건지 생각을 해봅니다.
나의 잘못된 행동 한 번으로 이렇게 용서 구할 분들이 많은데
반대로 나의 잘못된 행동 한 번이 아니면
이렇게 용서를 구할 일이 없었겠다는 생각에
내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의 무게감을
절실히 느끼게 되는 순간입니다.
올해로 45세가 되었습니다.
이곳에 들어와서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은 가는데 왜 나의 봄날은 오지 않을까
또래 보다 튀어 보이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더 앞서가고 싶은 허황된 마음에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데
정작 왜 나는 진짜 성공과 노력에 가치를 두지 않았었을까
용서란 무엇일까~~?
제가 생각하는 용서는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참회하고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자신 스스로를 용서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로 비롯해서 생기는 잘못이기에
결국은 나를 용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고 글을 써보게 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뜻 깊은 시간이 되어서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오늘 하루도 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코로나 잠잠해지고 있었는데요.
이태원 클럽 때문에 또 심해질 거 같아요!
코로나가 괜찮아졌다고 해서 방심하면 절~대 안돼요.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안에서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형통하고
섬기시는 가정에도 주님의 축복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받은 사랑만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열심히 살 것입니다.
가족 모두 주님의 사랑 안에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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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