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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도는 바울에게 미쳤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바울아! 네가 교육계로 나가면 총장이 되고 사업을 했다면 회장이 되고 정치를 했다면 고관이 되었을 텐데 왜 그렇게 사느냐?” 어려움을 꿋꿋이 이겨 나가던 사람도 그런 말을 들으면 자기 연민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바울은 권력자들 앞에서도 전혀 위축되지 않고 “당신들 모두 저처럼 되십시오.”라고 했다. 당시 바울의 행색은 2년 동안 갇혀 지내면서 아주 초라했을 것이다. 그래도 기회가 될 때마다 복음을 전하며 자기처럼 되라고 했다. 그런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라.
세상적인 성공은 다 1차원적이고 근시안적인 성공이다. 계산적으로 성공만 추구하면서 누가 일을 못한다고 그냥 단칼에 자르면 단기 이익은 많이 남아서 회사는 커지고 지위는 올라가도 점차 주위를 돌아보면 참된 친구와 동료가 한 사람도 남지 않게 된다. 결국 단기 목표에서는 성공해도 인생 전체에서는 실패한 존재가 된다.
성도는 성공해도 진짜 성공을 한다. 은혜를 내세우니까 목표가 더디게 이뤄지지만 친구도 많아지고 하나님의 은혜도 넘친다. 그런 은혜에 대한 열린 마음이 있기에 바울은 총독과 왕 앞에서도 죄수 신분으로 “나처럼 되십시오.”라고 당당하게 말한 것이다. 그러자 심문이 끝나면서 왕과 총독이 말했다.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31절).” 아마 그들의 내면에는 바울에 대한 깊은 존경심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바울은 베냐민 지파 사람이었고 로마 시민권자였고 골수 바리새인이었고 율법으로는 거의 흠이 없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모든 지식과 명예를 배설물로 여겼다. 예수님을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바로 알면 고상한 사람이 되지만 예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 세상적인 자존심을 내세우면서 더 자기만 생각하고 더 자기 것만 찾고 더 치사해진다.
외모가 잘나고 많이 배운 것으로 인해 목에 힘을 주는 자존심을 가지면 남들이 존경하지 않지만 구원받은 성도로서 거룩한 자존심을 가지면 그 앞에서는 모두 고개를 숙이며 위대하게 본다. 인간의 위대성은 자존심을 내세워서 얻어지지 않는다. 내가 위대할 수 있는 것은 내 안의 예수님 때문이다. 내 안에 예수님을 모신 자로서 누구를 만나도 바울처럼 “나처럼 되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는 존재가 되라. <20.6.22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