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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부르심을 따라 산다고 비전을 금방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그 기다림의 단계에서 합격하지 못해 복된 인물의 길에서 주저앉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때로 영혼의 성숙이나 어떤 목적을 위해 일을 안 좋게 만드시기도 한다. 그때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으라. 성도에게 펼쳐진 어려움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잠깐 안 좋은 모양으로 펼쳐진 것이다.
하나님은 때로 사랑하는 자녀에게 시험을 치르게 하신다. 하나님이 차가워서가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주고 더 나은 존재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다. 때로는 하나님이 철저히 외면하시는 것처럼 성도의 고난 중에 침묵하신다. 더 나아가 시련을 통해 시험하신다. 그때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억하고 고난이 끝날 때까지 믿음으로 잘 기다리라.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은 앞으로도 뒤로도 치우치지 않으신다. 그 엄중한 진리 앞에서 앞섰다고 교만하지도 말고 뒤처졌다고 낙심하지도 말라.
나를 위한 하나님의 멋진 플랜을 믿고 낙심과 불평과 원망의 수렁에서 나를 건져 올리라. 고난 중에도 하나님 앞에 변함없는 믿음을 보이라. 힘들어도 맡은 자리를 지키면서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리더도 감동시키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성도는 좋은 일에 변함없는 성도다. 리더가 기뻐하는 팔로워도 좋은 일에 변함없는 팔로워다.
하나님은 적시에 역사하신다. 하나님의 때까지 기도하며 준비하며 기다리라. 그때가 늦게 찾아와도 안달하거나 서두르지 말라. 말씀에 굳게 서서 기다릴 때와 전진할 때를 분별해서 행동하고 필요하다면 후퇴도 하라.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했다.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마 10:23).” 기다릴 때와 전진할 때와 후퇴할 때를 잘 분별하려면 영적인 최고 병법서인 성경을 늘 가까이하라. <20.6.10.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