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26) - 지인이 월새기 2, 3월호를 구해 왔습니다
늘 좁은 길을 걸어가시는 분들이라
편안한 삶은 아니었겠지만
요즘은 더 힘든 시기 같아 안부가 염려스럽습니다.
이한규 목사님과 모든 성도들이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이겨내고 계실 거라 믿음을 가져봅니다.
코로나19로 모두에게 불편한 일상이듯이,
이곳 담 안에도 많은 불편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활동이 중지되어 답답하고
갑갑한 일상이 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했던 건
꾸준히 말씀을 접할 수 있는 중간 매개체인 월새기 등
종교 관련 책자, 신문 등을 접할 수 없었던 겁니다.
늘 예배를 드리는 강당에 종교 서적 등 비치되는데,
갈 수가 없으니 잠들어 있었네요.
다행히 2주 전쯤 지인이 월새기 2, 3월호를 구해 왔습니다
오늘 2월호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3월호를 읽으려고
준비 중이었데 4월호를 보내 주셔서 너무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재정적 어려움으로 군부대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소식을 접했네요.
목사님께서 어떻게든 복음을 전하시고자
애쓰심이 전해오던 터라 가슴이 아팠습니다.
다행히 교정기관에는 계속 이어가시려는 의지에 감사드리며,
더 소중히 말씀을 듣고 믿음을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바쁨 속에서도 잠시 발걸음 멈추고
계절의 향기를 맡으며 지내시길 소망합니다.
샬롬 0 0 0 (올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