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9장 21-22절
3. 전략
3. 전략
왜 바울은 로마도 보아야 한다고 했는가? 당시 로마를 믿음으로 정복해야 세계를 믿음으로 정복한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는 탁월한 전략가였다. 큰 비전이 있어도 전략이 없으면 그 비전을 효과적으로 이룰 수 없다. 전술 문제에서는 아론과 훌과 같은 조력자의 지혜를 의지할 수 있지만 최종 리더에게는 정교한 전술 이상의 정교한 전략이 있어야 한다. 리더에게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최선의 전략을 얻기 위해서다.
열심히 산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이 예전에 새벽별보기 운동, 허리 안 펴기 운동 등 여러 가지 운동을 열심히 했지만 굶주림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략적인 면의 실패 때문이었다. 영향력이 있는 삶을 살려면 먼저 철학이 있어야 하고 철학 다음에 원리, 원리 다음에 전략, 전략 다음에 전술이 있어야 한다. 인격의 바탕 위에 리더는 철학과 원리에서도 탁월해야 하지만 전략과 전술에서도 탁월해야 한다.
어떤 목사는 성자와 같다. 사람들은 그를 다 호인이라고 했다. 그에게는 학력과 실력도 있었다. 게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사역했다. 그런데도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지 않았다. 이유는 대개 전략적인 면의 실패 때문이다. 영향력 있는 삶을 살려면 자기 분야에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하지만 전략과 전술에서도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좋은 전략과 전술을 달라고 끊임없이 기도하라.
개척 초기에는 리더가 전술까지 세세히 살펴봐야 한다. 그러다가 규모가 커지면 중간 리더에게 전술을 맡기고 최종 리더는 전략을 개발해 전략적으로 공동체를 이끌고 공동체가 아주 커지면 전략 이상의 원리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규모에 따라 리더십의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 최종 리더가 작은 일을 위임하지 못해 전술적 문제까지 직접 지휘하면 욕먹을 일만 많아지면서 오히려 영향력이 줄어든다. 공동체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원리, 전략, 전술을 적절히 활용하는 리더가 영향력이 넘치는 리더가 된다. <20.5.23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