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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2차 선교 여행에서 돌아올 때 에베소에서 배를 타고 원래 파송 교회인 안디옥 교회로 가려면 안디옥에 가까운 실루기아에 상륙해야 했지만 가이사랴에 상륙했다(22절). 왜 그랬는가? 먼저 예루살렘 교회로 가서 선교 보고를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예루살렘 교회 방문을 마치고 북쪽으로 약 480km 떨어진 자신을 선교사로 파송한 안디옥 교회로 가서 선교 보고를 했다.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 보고를 하고 얼마 후 다시 3차 선교 여행을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건하게 했다(23절). 떠나기 전에 사람들이 권고했을 것이다. “선교사님, 조금 쉬세요.” 그러나 얼마 후 3차 선교 여행을 떠났다. 도저히 억누르기 힘든 복음전파의 열정 때문이었다. 요새는 열정이 잘못 표출되어 민폐를 끼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열정과 더불어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필자가 대학 다닐 때 기숙사 룸메이트가 방학 중에 한 간증 집회에 참석했다가 성령의 불을 받았다. 다음 학기 때 보니까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한밤중에 찬양한다고 기타를 치며 뜨겁게 찬양했다. 기타 코드도 E 마이너 하나만 잡고 멜로디도 맞지 않고 뜨겁게 찬양하자 주변인들이 다 눈살을 찌푸렸다. 열정에 너무 치우치면 안 된다.
옛날에 한 집사는 식사 기도 때도 마음과 정성과 목숨을 다해 열정적으로 밥과 반찬에 침까지 튀기면서 5분 이상 기도했다. 어떤 때는 서서 기도하니까 침 튀는 반경이 넓어져서 머리 숙인 사람들이 자기 앞에 놓인 밥과 반찬을 온몸으로 막다가 기도가 끝나면 목덜미가 침투성이가 되었다는 유머가 생길 정도였다.
열정과 더불어 남의 시선도 살피라. 대표 기도는 상황에 맞게 간결하게 하고 식사 기도는 더욱 간단히 하라. 질서와 균형 감각을 갖춘 열정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된다. 옛말에 미친놈이 곰을 잡는다는 말이 있다. 뭔가에 미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키듯이 질서와 균형 감각을 갖추고 복음에 미친 사람이 마귀도 잡고 문제도 잡고 결국 축복과 성공도 잡는다. <20.5.15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