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21) - 마치 하나님의 키질 같습니다
할렐루야!
살아계시며 역사하시는 주님께
찬양을 드리오며 영광을 돌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보내 주신 편지는 진즉에 받았으나
국제 특허출원을 위한 기술 설명서를
작성에 집중하느라 답장을 미루어 두었습니다.
요즘 코로나19 여파로 이곳에도 일상이 정지되어
수용자뿐만 아니라 직원 분들까지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밖에서도 수고가 많으시지요.
모두가 겪어보지 못한 일을 겪느라
온 세계가 좌충우돌하며 분주하게 돌아가지만,
이 또한 때가 되면 일상으로 돌아가 안정이 되겠지요.
이 와중에 휩쓸려 준비 없이 생명을 잃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만연하는 이번 사태가
하나님의 작은 심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번 일로 신천지는 피하려 해도 파멸을 피할 수 없을 것 같군요.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싶을 정도의 일을,
전염병이 이것보다 더 깨끗하게 청소할 것 같습니다.
전염병으로 인해 알곡과 쭉정이가 가려지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며,
이 전염병이 마치 하나님의 키질 같습니다.
이번 일로 인해 신앙을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국민은 국민대로
어떤 전환점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만 죄 없이 전염병에 희생당한
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이해될 수 있고
헛된 죽음으로 만들지 않는 길이 되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오며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0 0 0 드림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