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8장 12-23절

< 성도다운 태도를 가지라 >

 < 성도다운 태도를 가지라 >
 
  현대인은 내용보다 장소를 더 따진다. 지금 한국 사회는 물질주의와 이기주의와 외형주의의 심각한 병에 걸려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진리나 진실보다 성공을 좇아간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가 참된 예배보다 건물과 장소가 된 시대다. 아무리 영력과 실력이 있어도 건물이 작고 장소가 안 좋으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어떤 약사는 중국 명의였던 ‘화타’라고 소문날 정도로 한때 동네에서 약 조제 실력이 뛰어났지만 지금은 약국 경영이 어렵다. 좋은 병원을 끼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장소가 그만큼 중요하다. 교회까지 장소와 건물이 중시되고 예배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 우선시된다. 없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어두운 현실 같지만 결코 실망하지 말라. 하나님 중심적인 삶을 살고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가 되기를 힘쓰면 언젠가 선한 열매가 맺히기 때문이다.
   
  한 우화에 나오는 얘기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할 때 네 명의 천사 중 첫째 천사가 물었다. “하나님! 왜 세상을 만드셨죠?” 철학적인 태도다. 둘째 천사가 물었다. “하나님! 어떻게 세상을 만드셨나요?” 과학적인 태도다. 셋째 천사가 물었다. “하나님! 제가 세상을 가져도 되나요?” 이기적인 태도다.
   
  세 천사의 질문을 받고 하나님이 마음이 편치 못할 때 넷째 천사가 물었다. “하나님! 세상을 조금 더 낫게 만드는 일에 제가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성도다운 태도다. 어디에 가든지 넷째 천사의 질문을 마음에 품고 살라. “어떻게 내가 속한 이곳을 보다 좋게 만들까?” 그 마음을 보고 하나님이 축복의 문을 활짝 열어 주실 것이다.  <20.5.14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