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7장 1-9절

< 대가를 치르라 >

 < 대가를 치르라 >
   
  오늘날 많은 성도들이 이렇게 기도한다. “저의 가정과 자녀와 사업을 축복하소서.” 그때 하나님이 물으실 것이다. “그 축복을 가지고 무엇을 할래?” 그 질문을 늘 염두에 두며 기도하면서 최선의 땀을 흘리라. 자녀를 위해서도 이렇게 기도하라. “자녀가 많은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게 하소서.”
   
  1970년대 말 캄보디아에서 수백만 명이 학살되면서 산과 들이 피로 물든 킬링필드가 되었다. 당시 힘없는 국민들이 하늘을 원망하며 죽어갈 때 위대한 정치가 한 사람이 국제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그 상황을 제지했다면 수백만 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그런 거룩한 비전을 자녀들에게 심어 주라.
   
  자녀를 위해 이런 기도도 드리라. “자녀가 하나님의 거룩한 일에 아낌없이 호주머니를 비우는 거룩한 큰손이 되게 하소서. 아니면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아는 좋은 법조인이 되어 많은 억울한 사람을 돕게 하소서.” 결혼을 잘 하고 풍요롭게 살고 출세할 목적으로만 부자나 법조인이 되려고 하지 말라.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그런 꿈을 가지라.
   
  능력과 권세를 이용해 나를 높이기보다 남을 높여 주려고 하라. 선을 위해 나의 안락을 희생해야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 빠른 세상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그 변화를 잘 활용하면 오히려 큰 인물이 된다. 변화를 잘 활용하려면 변화를 위해 기꺼이 대가를 치르려고 하라.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세상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되기는커녕 한 사람도 변화시키기 힘든 왜소한 존재가 된다. 대가(代價)를 치를 때 대가(大家)가 된다.
   
  하나님과 교회와 거룩한 비전을 위해 대가를 치름으로 쓰임 받는 성도가 되라. 하나님의 종들이 걱정 없이 하나님의 일에 전념하도록 힘써 벌어서 팍팍 밀어주라. 몸이나 물질이나 기도로 봉사하면서 서로를 존중하는 복된 교회를 꿈꾸라. 바울처럼 선한 영향력을 가지고 천하를 좋은 의미에서 떠들썩하게 만드는 소문의 진원지가 되는 꿈과 비전을 이룸으로 나의 기쁨도 넘치게 하고 하나님도 기쁘시게 하라.  <20.5.7  월간새벽기도 중에서 발췌>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