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안편지(510) - 은혜를 잊고 살다가 혼이 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안부 드립니다.
이곳의 영어의 몸이 되고 보니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군요.
돈을 보내려고 보고전을 냈으나
이곳에서는 단체에는 절대로 송금할 수 없답니다.
제가 다니던 교회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목사님 때문에 성도들이 다 떠나고
헌금할 곳이 없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월새기로 직접 송금이 안 된다 하니
적절한 방법이 있는지 알려 주세요
물론 제가 출소하면 당연히 한몫을 하겠지만
영어의 몸이 되어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못난 죄인입니다.
보내 주신 글 감사드리며 방법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밖에 있을 때는 오직 교회만 섬기고
다른 곳에 눈도 돌리지 못했고
건강하지 못한 분을 위해서 조금씩 봉사도 했으나
입으로 선교를 말하면서 제대로 선교를 하지 못했고
교회에 많은 돈을 헌금했지만 진정 주님께 쓰임 받기보다는
저를 나타내기 위한 봉사였음에 회개 기도 많이 했습니다.
밖에서는 감사 보다는 교만이 앞섰고
헌신 보다는 나를 나타내는 모습을
철저히 회개하였습니다.
아마도 이렇게 추한 제 모습을 정화 시키려고
이곳까지 보내주신 것에 또 한 번 감사했습니다.
기도 많이 해 주세요.
코로나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이단 교회를 무너뜨리시구나 했습니다
저는 시행사 대표였으며 지금은 영어의 몸이 되어
회사 직함보다는 000번이라고 불리는 불쌍한 존재입니다.
회사와 가족은 보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회개하지 못한 부분이 있나 하여
회개의 문을 열어 달라고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월새기가 땅끝까지 갈 수 있게 기도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보석이라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게 기도해 주세요.
글씨는 어려 보이지만 제 나이는 72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살다가 혼이 나고 있습니다.
월새기 홧팅! 월새기 식구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2020. 3. 4 0 0 0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